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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 균열…이용자 안전 위협



사회 일반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 균열…이용자 안전 위협

    (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노후화 되면서 균열이 발생해 이용자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추승우 의원(더불어민주당·서초4)에 따르면 따릉이의 균열은 안장이 연결된 주요 프레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설관리공단 공공자전거 운영처가 올해 두차례에 걸친 점검한 결과 따릉이 1756대에서 균열(크랙)이 발생했다. 이 중 93%에 해당하는 1626대가 운행거리 3000㎞이상 또는 대여횟수 1000회 이상인 낡은 자전거였다.

    균열은 안장을 받치고 있는 '싯튜브'에서 주로 일어난다. 이 부분은 따릉이를 이용하는 사람의 무게 대부분을 받치고 있는 부분이다. 이 부분은 따릉이를 이용하는 사람의 무게를 대부분 받치고 있는 핵심 프레임으로 크랙이 심할 경우 운행 중에 자전거가 부러지는 대형사고로 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추 의원은 설명했다.

    따릉이 노후화가 계속되고 있어 균열 발생은 더욱 많아질 것으로 우려된다. 운행거리 3000km이상 또는 대여횟수 1000회를 넘긴 따릉이가 요주의 대상이다.

    최근 3년간 도입된 따릉이의 평균 이동거리와 대여횟수를 보면 2015년 도입된 2100대는 평균이동거리는 3604km이며 평균대여 횟수는 1131회이다. 2016년도 도입된 5190대는 평균이동거리 3609km이며 평균대여 횟수는 1055회다. 이들 자전거는 언제 주요 프레임에 금이 갈지 모르는 상황이다.

    특히 겨울철에 방치되는 따릉이는 영하의 기온에서 크랙이 더욱 가속화 될 수밖에 없어 이 시기에 도입된 7290대에 대해 특별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시설관리공단이 올해 6~8월 크랙이 발생한 따릉이 100대를 재용접한 뒤 3개월 동안 운행한 결과 86%의 따릉이에서 균열이 재발했다.

    노후화된 따릉이의 균열 문제는 땜질식 처방이 아니라 "체계적인 점검·관리시스템을 만들어 해결해야 한다"고 추의원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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