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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 팔로워 초등학생 ASMR유튜버 띠예 父母 "영상 알 수 없는 이유로 삭제돼…"

입력 : 2018-12-22 17:36:37 수정 : 2018-12-22 17: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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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만에 팔로워 50만명을 끌어모으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초등학생 유튜버 '띠예(사진)'의 영상들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삭제되고 있는 가운데,  '띠예'의 부모는 유튜브 측이 정확한 삭제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띠예'의 부모는 채널 커뮤니티에 "유튜브와 이미 1~2주 전에 파트너쉽을 맺었다"라며 "삭제된 동영상에 대해 항소하면 영상이 복구된다고 해서 유튜브에 항소해봤지만 '커뮤니티 위반'이라는 매크로 답변만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여기저기 수소문했지만 유튜브 코리아 관계자를 개인적으로 연락할 수 있는 채널이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다수의 신고가 받아들여졌고, 그 신고의 내용이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위반에 부합됐다는 부분을 유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정확히 어느 부분이 어떻게 위반되었는지는 고지가 되지 않고 삭제만 계속되고 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실제 '띠예'의 채널에서 크게 인기를 끈 '식용 색종이', '동치미 무', '머랭 쿠키' ASMR 등의 영상이 명확한 이유 없이 삭제됐으며 22일 현재 '바다포도' ASMR 영상 하나만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띠예의 부모는 일부 네티즌들의 신고로 인해 동영상이 삭제되고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현재 유튜브는 유해한 콘텐츠에 한해 신고를 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어있다. 신고가 누적되면 해당 영상 또는 계정이 정지될 수 있다.

이들은 해당 글에서 "저희가 유추 할 수 있는 부분은 다수의 신고가 받아들여졌고,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위반에 부합됐다는 점과 당사자에게 정확히 어느 부분이 어떻게 위반됐는지 고지되지 않고 삭제만 계속됐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띠예의 영상에 대한 불만이 가중됐고 이에 따른 집단 신고가 이어졌다고 추측하기도 했다. 


앞서 초등학생인 '띠예'는 ASMR 방송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ASMR은 '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약자로 자율 감각 쾌감 반응이라는 뜻이다.  연필소리, 비내리는 소리, 특정 재료를 먹는 소리 등 청각을 자극 할 수 있는 소리 등을 통해 심적 안정을 찾는 콘텐츠로 주로 구성돼 있으며 2010년 미국에서 처음 탄생했다. 이후 전 세계 유튜버들을 크게 유행하며 다양한 콘텐츠가 쏟아졌다.

띠예의 경우 다양하고 개성있는 종류의 재료들을 먹는 모습을 생생한 소리와 함께 전달하며 성인 구독자들까지 끌어들였다. 초등학생 특유의 귀여운 행동과 외모로 한 달여 만에 50만 독자수를 확보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띠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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