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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세 이혼女 정영주, 22년만에 소개팅 앞서"중년 여성들 당당한 연애·사랑하고 살자"(연애의맛)

입력 : 2018-12-22 17:39:14 수정 : 2018-12-22 17: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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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정영주(사진)가 22년 만에 소개팅에 나서며 이혼 여성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 CHOSUN ‘연애의 맛’에서는 6년 전 이혼을 한 뮤지컬 배우 정영주가 출연했다. 이어 제작진과의 사전 미팅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남성 출연자분들과 상황이 다르다보니 조심스러웠다"라고 밝혔다. 

정영주는 ”아들에게 ‘연애의 맛’ 출연한다고 했더니 3초간 정적하더라”며 ”‘재밌게 해 봐라’고 툭 던지더라. 툭 던지는 말에 더 많은 생각을 했다”라고 털어놨다. 

올해 48세의 이혼녀인 정영주는 또래의 여성들을 언급하며 ”저 같은 조건에 있는 중년 여성들이 스스로를 폄하하고 있다”라며 ”용기를 내서 당당하게 순수한 사람을 만나서 연애하고 사랑의 감정을 나눴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22년 만에 첫 소개팅을 나서게 된 정영주는 친구 황석정을 만나 ‘코칭‘을 받는 모습을 보여줬다. 황석정은 정영주의 소개팅 소식을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면서 "혹시라도 연애가 추할까, 올드할까봐 걱정이다"라고 진심 어린 고민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황석정은 "방송 출연하기로 한 것도 ‘젊은 너희만 하는 게 사랑인 줄 아냐, 착각 말라’고 말해주고 싶어서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황석정은 ”다 똑같이 뜨겁고, 그걸 이해하려면 살아봐야 한다”라며 ”예감이 좋다”며 정영주를 응원했다.

소개팅 당일 아침 일찍 일어난 정영주는 걱정 반 설렘 반 마음으로 화장을 하며 몸 치장을 했고 이어 소개팅 장소인 서점에 도착한 후  책 한 권을 들고 자리를 잡았다. 

정영주가 막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 한 남성이 다가와 “정영주 씨 맞냐”고 물었으며 정영주는 고개를 들어 소개팅 남을 바라봤다.  남성은 자신을 "오늘 만나뵙기로 한 김성원이라고 한다"라고 소개했다.

이에 이혼의 아픔을 극복하고 용기 어린 소개팅을 시도한 정영주의 핑크빛 연애 도전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중이다. 

정영주는 뮤지컬 배우 겸 배우다.  서울 예술대학교 극작과와 명지대학교 성악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뮤지컬 '나는 스타가 될거야'로 이름을 알린 후 '명성황후','모차르트','팬덤','레베카','땡큐 베리 스토로베리' 등 다양한 뮤지컬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2016년 tvN 10주년 특별기획 '시그널'에 출연하며 브라운관으로 활동 행보를 넓혔고 이후 '나의 아저씨','훈남정음','마녀의 사랑','계룡선녀전'등에서 열연하며 안방마당에서 시청자들을 만나왔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정영주 인스타그램·TV CHOSUN '연애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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