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명예퇴직 신청 마지막날…“스타PD도 고려”

  • 등록 2018-12-18 오후 1:10:39

    수정 2018-12-18 오후 1:10:39

MBC 사옥(사진=MBC)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조직 슬림화’를 선언한 MBC가 명예퇴직 마지막 날을 맞았다. 스타 PD도 이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MBC는 지난 7일부터 명예퇴직 접수를 실시, 18일 오후 6시 마감한다. 명예퇴직은 오는 31일, 내년 2월 28일, 내년 4월 30일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는 지난 2015년 이후 2년 만이다. 특히 이번에는 대상자의 범위가 파격적이다. 기존까지는 근속 년수 20년 이상 등 일반적인 기업의 명예퇴직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번에는 입사 1년 이상부터로 범위를 확대했다. 사실상 직원 대부분이 해당되는 셈이다. 부서장인 보직자는 제외다.

접수 마감을 앞두고 일부 부서에선 뒤숭숭한 분위기도 감지된다. 정년을 앞두고 명예퇴직을 신청한 PD도 있지만, 흥행작을 다수 배출한 스타 PD도 거론되고 있다. 명예퇴직 여부는 인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이번 명예퇴직은 지난달 시행한 대규모 조직개편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MBC는 경영 효율화를 목표를 내걸고 기존 9본부 24국 9센터 109부 체제를 9본부 21국 11센터 96부로 개편하면서 보직 간부 수를 10% 줄였다. 최승호 MBC 사장은 당시 ‘조직 슬림화’를 목표로 내걸고 “고통스럽더라도 새로운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 더 가벼워져야 하고 더 효율적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KBS가 대대적인 명예퇴직을 예고하고 있다. 양 사장은 후보자였던 지난달 인사청문회에서 “KBS 인력이 고령화됐다”며 “내년 상반기에 명예퇴직이 시행될 수 있도록 계획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5년 간 1300여명의 고임금자가 그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지상파 방송사의 연이은 명예퇴직은 지상파의 위기를 뜻하기도 한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6월 발표한 ‘2017년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에 따르면 2017년도 방송사업매출 점유율에서 지상파 방송사는 2008년 39.4%에서 2017년 22.3%으로 감소했다. 수입원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광고 매출도 2016년 1조 6228억 원에서 2017년 1조 4121억 원으로 줄어들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