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랩’ 관객 800만 눈앞…매출액, 퀸 본고장 영국 넘어

김경학 기자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한 장면.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한 장면.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보컬 프레디 머큐리를 중심으로 영국 록 밴드 퀸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지난 주말 또 다시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했다. 지난 10월31일 개봉한 영화가 7주차에 1위로 다시 올라선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지난 16일까지 누적 관객 수는 794만2487명으로, 이르면 17일 8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누적 매출액은 690억4050만4214원에 달했다.

이 영화 배급사인 이십세기폭스코리아는 “국내에서의 뜨거운 열풍을 입증하듯 한국이 ‘퀸’의 본고장인 영국의 매출(약 664억원)을 눌렀다”고 17일 밝혔다. 전 세계에서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미국은 지난 9일까지 누적 매출액 174,265,924달러(약 1970억2505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측은 “국내 관객들의 자발적인 N차 관람 유도와 입소문은 물론 사회·문화계에 전파된 ‘퀸’에 대한 열풍이 사람들의 발길을 극장으로 옮긴다”고 분석했다. 화제가 화제를 낳은 셈이다.

앞서 지난 9일 KBS 1TV는 머큐리의 삶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프레디 머큐리, 퀸의 제왕>을 방송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퀸의 영국 런던 윔블던 공연실황, 전 세계 라이브 투어 현장 등 아카이브 영상, 퀸의 멤버들과 세계적인 음악 종사자들과 평론가들의 인터뷰 등을 담았다.

MBC TV는 지난 10일 오후 11시10분 <MBC 스페셜> ‘내 심장을 할 퀸(QUEEN)’을 방송했다. 이 프로그램은 싱어롱 관람 모습과 함께 퀸 열풍의 이유를 되짚고, 방송 최초로 퀸의 대표곡 ‘보헤미안 랩소디’가 탄생한 스튜디오를 공개하는 등 국내에선 공개되지 않았던 퀸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했다.

앞서 MBC TV는 지난 2일 <지상 최대의 콘서트, 라이브 에이드>를 방송한 바 있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재현한 1985년 웸블리 스타디움 콘서트로 미국 공연을 포함해 100분 분량으로 편집해 내보냈다. 밤늦게 방송됐음에도 이 프로그램 시청률은 5.4%(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현편 <국가부도의 날>은 지난 주말 이틀간 35만8027명을 동원하며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353만5327명이다. 이어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가 24만7115명을 불러들이며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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