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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MBN]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팔방미인 스타들의 재능 도전 ‘기부 앤 테이크, 사세요’

이승연 기자
입력 : 
2018-12-13 10: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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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방송된 ‘기부 앤 테이크, 사세요’ 2회에선 신화 앤디와 배우 김정화의 본격적인 재능 도전이 시작됐다. 아침 밥상 앞에서 매니저와 함께 재능 찾기에 나선 앤디. 매니저의 도움으로 요리와 청소라는 재능을 발굴한 그는 청소방, 앤포차, 푸드트럭 등을 통해 기부금 모금에 나섰다. 한편 김정화는 ‘욕망아줌마’로 분해 자신의 내면에 숨겨져 있던 ‘욕심’을 발견해 웃음을 안겼다. 그리고 재능을 살린 ‘키즈카페’와 브런치 카페, 만물상 등을 오픈해 같은 처지의 주부들과 소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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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앤디 (1) 밥 잘 차려주는 예쁜 형아’ 앤디가 매니저와 함께 재능 찾기에 나섰다. 매니저를 위한 아침 밥상으로 잡채, 김, 김치 등 ‘장금이’급의 손맛을 보여준 앤디. 스튜디오에서 이를 본 MC들이 모두 놀라자 앤디는 “전에 방송에서 만든 게 있었는데 많이 남아서 싸가지고 왔다. 그냥 데우기만 한 거다”라고 멋쩍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윽고 미션 시작을 알리는 문자가 도착했고, 앤디는 자신의 재능에 대해 고민했다. 그러자 함께 밥을 먹던 앤디의 매니저는 요리와 청소를 강력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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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앤디 (2) 어서 와, 옷 무덤은 처음이지?” 앤디가 청소방을 오픈했다. 매니저의 도움으로 청소할 집을 소개받은 앤디는 한 빌라의 5층 집으로 향했다. 현관문이 열리고, 그 순간 익숙한 실루엣의 똑 닮은 남자 두 명이 눈에 띄는데. 쌍둥이 개그맨으로 활동 중인 이상호, 이상민이 그 주인공이다. 최근에 이사했다는 집은 아직 정리가 덜 끝난 듯 정신이 없는 모습인데. 가장 문제는 ‘옷방’. 앤디는 보자마자 “이사한 집이 왜 이래요?”라고 다소 놀란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자신감을 드러내며 의뢰인들과 가격 밀당을 시도한 앤디. 그는 “두 분이 제가 청소 다 마치고 들어왔을 때 ‘뭐야, 별로인데?’라는 반응이면 10만 원 이하로 받을게요. 대신 들어왔을 때 ‘대박’을 외치면 10만 원보다 더 주셔도 돼요”라고 외쳤다. 쌍둥이 형제가 떠나고 홀로 집에 남은 앤디는 “이거 어떻게 하지? 막막하네”라고 외치며 일단 모든 옷을 거실로 꺼내며 본격적인 청소의 시작을 알렸다. 발 디딜 틈조차 허락되지 않은 공간에서 바짝 정신을 차리고 옷걸이를 모으기 시작하는 앤디. 그는 “부모님이 옷 가게를 하셨다. 그래서 옷 정리는 자신 있다”라고 달인의 면모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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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앤디’s 청소방법 ① 옷걸이를 한쪽에 모아서 정리 시간을 줄인다.

② 계절에 따라 옷을 나눈다.

③ 재킷, 패딩, 바지, 셔츠 등을 나눠서 정리한다.

④ 모자는 옷걸이를 쭉 펴서 모양을 잡아 모자 정리줄을 만들어서 깔끔하게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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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화 (1) 첫째 아들이 본 엄마 김정화의 재능은? 미모도, 일도 열일 중인 배우 김정화가 자본금 5만 원을 받으며 재능 기부에 도전했다. 결혼 5년 차 육아의 달인인 그녀는 사랑이 샘솟는 러브하우스와 평범한 일상을 공개했다.

첫째 아들이 말하는 엄마의 재능은 과연 무엇일까? 모두가 궁금해 하던 그때 “엄마는 다 잘 안 해”라는 말이 돌아와 엄마 김정화를 당황케 하기도 했다. 이어 김정화는 남편 유은성에게 “그래도 내 전공은 아이들 돌보는 거 아니겠어? 키즈 카페는 어떨까? 우리 집에서”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유은성은 “여기서 놀이방을 한다고?”라고 깜짝 놀라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김정화는 “육아는 자신 있다. 내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부분이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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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화 (2) 정화네 놀이방 오픈! 넓고 쾌적한 공간, 소꿉놀이세트부터 동심을 저격한 귀여운 인형들까지 다양하게 구성된 ‘정화네 놀이방’의 영업을 시작했다. 아침 일찍 어린이 고객유치를 위해 집 밖으로 나간 정화는 적극적인 전략으로 10분 만에 목표 고객 달성에 성공했다. 정화의 조력자로 그녀의 남편이 등장해 아이들의 손 씻겨주기를 시작으로, 고객맞춤 장난감 제공, 벗은 양말 챙기기, 아이들 외투 정리하기 등 조력자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약속된 2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돌아온 어머니들. 아이들의 습격으로 집안은 초토화됐지만 시간당 8000원의 놀이방 비용으로 인해 정화 부부는 거금 12만 원을 거머쥐었다. 그녀는 “육아가 내 적성에 안 맞더라. 깨닫는 순간 바로 업종을 변경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다른 활동을 예고했다.

Tip 기부 앤 테이크, 사세요 MC 찬스 사용 방법 ①‘MC 찬스권’ & ‘꽝’으로 이루어진 3개의 찬스권 중 하나를 선택한다.

②‘MC 찬스권’ 선택 시 100분 동안 MC의 도움을 받아 돈을 불릴 수 있다.

③이 시간 동안 버는 수익금은 2배로 정산한다.

▶배우 김정화 (3) 브런치 드시러 오세요~”

놀이방에서 질적으로 많은 것을 못해준 게 내심 마음에 걸렸던 김정화는 고객 만족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감행했다. 마트에서 빵과 과일, 채소 등을 사서 브런치 카페 ‘김정화의 기부티크’를 계획한 것. 직접 만든 샌드위치와 샐러드, 커피를 세트로 1만2000원에 판매에 나섰다. 몰려드는 손님에 김정화는 “‘아 이건 되겠다. 내가 할 수 있겠다’ 싶은 거 앞에서는 내가 저돌적으로 변하는 것 같다. 이왕 할 거면 이기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미션 종료 6시간 전. 두 번째 투자인 브런치 카페 영업을 마친 그녀는 “원래 욕심이 많은 편이 아니다. 그런데 기부할 생각에 욕망이 폭발한 것 같다. 그저 기부를 많이 하고 싶을 뿐이다”라고 웃음을 지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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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화 (4) 욕망아줌마 정화의 만물상 김정화의 마지막 도전은 ‘만물상’이다. 직접 만든 수제 머핀과 쿠키, 아동용 네일 스티커, 솜사탕 등 판매에 나선 그녀. 그리고 그녀의 MC 찬스로 슬리피가 공룡분장을 하고 등장했다. ‘반인반룡’의 모습으로 위풍당당하게 등장해 머핀과 쿠키 판매에 적극 동참하며, 기부금 모금에 나선 것. MC 찬스를 통해 만물상에서 2배의 금액을 모은 정화는 몇 시간 동안 쉴 틈 없이 작동한 솜사탕 기계의 사망 선고(?)와 함께 장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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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앤디 (3) 앤포차로 초대합니다. 포장마차 개업 준비에 나선 앤디. 마트로 향한 그는 한 번의 스캔으로 거침없이 쇼핑에 나섰다. 그리고 아이돌그룹 틴탑의 리키가 ‘앤포차’ 일일 알바생으로 고용, 채소 씻기를 시작으로 음식 서빙, 손님 접대 등 멀티플레이어의 면모를 뽐냈다. 앤포차를 찾은 첫 번째 손님은 바로 ‘사세요’ MC 유라. 앤디가 MC 찬스를 사용해 유라가 앤포차의 손님으로 찾게 된 것이다. 앤포차의 메뉴는 바로 ‘밀푀유나베’ ‘찹스테이크’ ‘골뱅이 무침’ ‘한우구이’. 여기에 와인과 각종 술이 구비돼 손님들의 마음을 가득 채웠다. 유라는 “솔직히 너무 맛있었다. 찹스테이크는 두세 개 더 먹을 수 있었다. 집밥을 좋아하는데, 엄마의 손맛이 느껴져서 좋았다”라고 말하며 통큰 현금 결제를 해 앤포차 지기, 앤디를 감동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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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앤디 (4) 푸드트럭 앤키토스트’ 다음날 아침 일찍부터 눈물을 흘리며 양파를 썰고 있는 앤디. 오늘도 잡일꾼으로 소환된 리키와, 앤디의 부름에 달려온 매니저는 각종 준비물을 챙겨 인천의 한 여대로 향했다. 지인 찬스로 푸드트럭 장사를 하게 된 앤디는 리키와 힘을 합쳐 토스트를 만들었다. 일명 ‘앤키토스트’다. 교내에 토스트 냄새가 퍼지자 홀린 듯 푸드트럭 앞으로 모이는 여대생들. 버터에 두른 빵과 노릇하게 구운 햄, 계란 그리고 양파와 피클 소스가 합쳐져 맛이 없을 수 없는 꿀조합을 이뤘다. 그러나 이내 재료가 소진돼 줄 서있는 여대생들은 아쉬운 발걸음을 옮겨야 했다. 앤디는 “준비를 많이 못해서 죄송하다. 다음 기회가 있으면 그때는 많이 준비 하겠다”라고 밝히며 미션 종료 30분 전 모든 재료를 소진했다.

스타들의 기부 도전 그 결과는? 막상막하의 대결, 김정화와 앤디 중 그 승자는 누구일까? 결과는 바로 136만9730원 vs 66만5260원으로 ‘욕망아줌마’ 김정화의 승리. 기부 대결에 승리를 한 김정화의 이름으로, 앤디와 김정화 두 사람이 모은 모든 금액이 기부가 됐다. 한편 오는 14일 방송에는 가수 딘딘과 배우 조연우의 끝을 알 수 없는 고군분투 기부 대결이 펼쳐진다. [글 이승연 기자 자료제공 MBN]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658호 (18.12.18)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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