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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MBN] 동지에는 맛과 건강 모두 챙기자! ‘알토란’ 맛있는 통단팥죽 만들기

이승연 기자
입력 : 
2018-12-13 11: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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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다는 동지. ‘작은 설’로 불리는 동지를 앞두고 ‘알토란’에서는 따끈하게 즐기는 팥죽부터 잘 여문 늙은 호박을 활용한 반찬 그리고 양배추로 건강하게 차리는 초간단 요리까지 아낌없이 공개한다.

예로부터 동짓날 팥죽을 먹어야 비로소 한 살 더 먹는다고 해서 동지를 ‘작은 설’이라고 불렀다. 이에 오는 16일 방송되는 ‘알토란’에선 한국인이라면 꼭 챙겨먹는 겨울철 별미 ‘알토란표 동지팥죽’과 시원한 ‘겨울 동치미’ 비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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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허정원은 “겨울이 되면 땀을 덜 흘리고 두꺼운 옷을 입고 다니면서 피부호흡이 약해지게 된다. 그로 인해 몸 안의 열이 밖으로 발산되지 못하고 체내에 갇혀버리는 상황이 되는데, 그러면 가슴에 열이 생기고 피가 뜨거워지면서 혈액순환이 안 돼, 피부에 부스럼이나 종기가 생긴다. 이때 팥을 먹으면 소변을 통해 체내의 열이 빠져나가 모든 증상을 해소시켜준다. 때문에 동지뿐 아니라 겨울에는 팥을 이용한 음식을 자주 챙겨 먹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피시럽을 넣으면 향긋하고 은은한 단맛이 계피의 향이 팥죽과 정말 잘 어울린다”면서 “계피시럽을 만들어 두면 뜨거운 물에 타서 겨울 내내 건강차로도 섭취 가능해 정말 좋다. 겨울철 오한, 발열, 통증 심지어 구역질까지도 멈추게 하는 효능이 있기에, 따뜻한 차로 틈틈이 마셔주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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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단팥죽 | #좋은 기운 듬뿍 #달달한 통단팥죽 -재료 불리지 않은 팥(500g), 찹쌀가루(300g, 물에 30분 불려 물기를 뺀 후 갈은 것), 물 1.8ℓ, 통계피 70g, 통생강 35g, 흑설탕 400g, 고명(꽃소금, 삶은 밤, 계피가루, 잣)

▷1단계▹▹ 팥 삶기

①불리지 않은 팥(500g)을 한 번 끓여준 다음 물을 버린다.

Tip 팥 삶은 첫물은 쓴맛이 나고 설사를 일으킬 수 있어 버리도록 한다. 또한 보통 팥죽을 할 때 팥을 불리지만, 통단팥죽을 할 때 팥을 불리면 너무 퍼져서 톡톡 터지는 식감이 없어진다. 삶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부드러워지니까 팥은 깨끗이 씻어서 준비해주면 끝. ②새 물에 팥을 40분가량 뭉근하게 끓여준다.

Tip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서 팥이 터진 상태를 체크한다. 팥알 하나를 꺼내서 손으로 눌러봤을 때, 잘 뭉그러지면 아주 잘 익은 것. ③팥을 체에 밭쳐 전분물을 빼낸다.

Tip 뒷맛이 깔끔한 통단팥죽을 먹으려면, 체에 삶은 팥을 밭쳐 전분기만 살짝 빼주면 된다. ▷2단계▹▹ 알짜 비법, 계피시럽 만들기

①먼저 물(1.8ℓ)을 넣은 후, 계피(70g)과 통생강(35g)을 넣고 중불에서 30분간 끓여준다.

②이후 건더기를 건져준 다음 흑설탕(400g)을 넣고 녹을 때까지 한소끔 끓인다.

Tip 계피시럽의 경우 시중에 파는 수정과를 사다가 대신해도 된다. 만들어 둔 계피시럽은 찬물을 타면 수정과로 뜨거운 물을 타면 계피생강차로 섭취 가능하다. 또한 다양한 요리에 설탕 대신 활용해도 좋다. ▷3단계▹▹ 통단팥죽 만들기

①냄비에 계피시럽(500mℓ)을 넣고 체에 밭쳐 둔 삶은 팥을 넣어 한소끔 끓여준다.

②이때 농도를 맞추기 위해 찹쌀가루(300g)를 넣는다. 단, 그냥 넣으면 뭉치기 때문에 남은 계피시럽(500mℓ)에 개어서 넣어 한소끔 끓여준다.

③팥의 단맛을 상승시키기 위해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춘다.

▷4단계▹▹ 그릇에 담은 뒤, 삶은 밤·계피가루·잣 등으로 취향에 맞게 고명을 올리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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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 동치미 | #단 20분 만에 뚝딱 #무는 아삭_국물은 새콤시원 #톡 쏘는 국물 -재료 무 800g, 배추 3장(줄기 부분), 배 1/2개, 미나리 반 줌, 꽈리고추 5개, 당근 1개 국물 재료 꽃소금 4.5T, 설탕 2T, 매실청 4T, 식초 3T, 요구르트 반 병, 물 6컵, 마늘 3알, 양파즙 1/2

▷1단계▹▹ 무 절이기

①먼저 무를 스틱 모양으로, 새끼 손가락 굵기 정도로 잘라준다.

②무에 꽃소금(4.5큰술)을 넣어준 다음, 쓴맛은 없애고 달달한 맛을 더할 설탕(2큰술)과 매실청(4큰술)도 넣어준다.

③또한 동치미의 새콤한 맛을 더해줄 식초(3큰술)과 마지막 하이라이트로 요구르트(반 병)를 함께 넣어준다.

Tip 요구르트를 넣고 절이면, 무가 빨리 숙성되고 그 특유의 맛과 향이 동치미에 풍미를 더해준다. ▷2단계▹▹ 즉석 동치미 만들기

①1단계 절인 무에 물(6컵)을 넣어준 다음, 편으로 썬 마늘(3알)과 양파(1/2개 즙을 낸 것)를 넣어준다.

②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배추(3장), 나박 썬 배(반 개), 당근(1개), 미나리(반 줌), 그리고 꽈리고추(5개)를 3~4등분해서 넣어준다.

▷3단계▹▹ 바로 먹거나, 1~ 2시간 두면 숙성돼 더 맛있다.

즉석 동치미는 팥죽 끓이기 전에 만들어뒀다가 팥죽하고 같이 먹으면 좋다.

[글 이승연 기자 자료제공 MBN]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658호 (18.12.18)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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