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국내 중소기업 기술로 달리는 초소형전기차 눈길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1 14:51

수정 2018.12.11 14:51

울산시 그린자동차 부품 실용화 가속도
상용트럭전기차 5대와 초소형 전기차 6대
울산대공원 등에서 실증 돌입
중국에서 들여온 초소형전기차에 국내 중소기업이 개발한 국산화 부품과 시스템을 적용해 만들어진 초소화전기차의 모습. 울산테크노파크가 ㈜티엠엠, HMG, 퓨트로닉 등 지역기업과 공동 개조 및 제작한 시험용 초소형 전기차 6대 등 총 11대가 11일부터 울산대공원과 체육공원에서 시험운행에 들어갔다. 이번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2020년에는 순수 국산기술로 개발된 초소형전기차를 양산할 계획이다./사진=울산시
중국에서 들여온 초소형전기차에 국내 중소기업이 개발한 국산화 부품과 시스템을 적용해 만들어진 초소화전기차의 모습. 울산테크노파크가 ㈜티엠엠, HMG, 퓨트로닉 등 지역기업과 공동 개조 및 제작한 시험용 초소형 전기차 6대 등 총 11대가 11일부터 울산대공원과 체육공원에서 시험운행에 들어갔다. 이번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2020년에는 순수 국산기술로 개발된 초소형전기차를 양산할 계획이다./사진=울산시

【울산=최수상 기자】 연비규제 강화와 친환경차 의무판매 등 세계 자동차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울산시의 ‘그린자동차 부품 실용화 및 실증 지원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울산시는 11일 오후 2시 울산대공원 그린하우스 및 청소년 광장에서 송병기 경제부시장, 박순환 울산시설공단 이사장, 지해환 울산테크노파크 소장, 지역 중소기업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증용 전기차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된 ‘실증용 전기차’는 울산테크노파크가 ㈜티엠엠, HMG, 퓨트로닉 등 지역기업과 공동 개조 및 제작한 시험용 전기차로서 상용트럭전기차 5대와 초소형 전기차 6대 등 총 11대이다.

이들 차량들은 현대자동차의 1t트럭과 중국에서 들여온 소형전기차에다 중소기업이 개발한 구동모터와 배터리 등 국산화 부품과 시스템을 적용해 실증용으로 개조·제작한 차량이다.

특히, 초소형 전기차의 경우 ‘지능형 초소형 전기차 실증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는 것으로, 지역 중소기업인 ㈜티엠엠은 이번 실증 결과를 반영해 2020년에는 순수 국산기술로 개발된 초소형전기차를 양산할 계획이다.

울산시설공단은 전달받은 차량을 울산대공원과 울산체육공원의 시설 및 녹지 관리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실증 결과는 해당 기업의 양산형 제품에 반영된다.

울산테크노파크가 ㈜티엠엠, HMG, 퓨트로닉 등 지역기업과 공동 개조 및 제작한 시험용 전기차로서 상용트럭전기차 /사진=울산시
울산테크노파크가 ㈜티엠엠, HMG, 퓨트로닉 등 지역기업과 공동 개조 및 제작한 시험용 전기차로서 상용트럭전기차 /사진=울산시

‘그린자동차 부품실용화 및 실증지원 사업’은 총 36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그린자동차 부품/차량 실증기술개발(실증 R&D) △그린자동차 핵심부품 기술개발(부품 R&D) 등의 과제를 수행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6년 12월 착수, 2020년 11월 완료된다.

울산시와 울산테크노파크는 오는 2020년까지 총 57대의 전기차를 제작 및 실증할 계획이며, 차량의 성능을 개선 보완해 2019년부터는 민간분야까지 실증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전기차 실증을 위한 급속·완속 충전기도 2020년 11월까지 총 32곳을 설치한다.
현재까지 이 사업을 통해 UNIST, 달천농공단지 등 10곳에 충전소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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