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의 눈부신 활약 “당뇨예방 이어 활성산소 공격도 막는다”

헬스경향 장인선 기자

서울의료원 김꽃별 주임연구원, 여주추출물의 신경세포 보호 및 사멸 억제 효과 확인

쓴 오이로 불리는 여주는 인슐린 유사물질이 풍부해 혈액 내 당이 축적되는 것을 막아준다고 알려졌다. 여기에 활성산소 공격으로부터 신경세포를 보호한다는 효과까지 밝혀지면서 향후 파킨슨병 등 신경퇴행성변성질환의 치료제로서의 가능성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쓴 오이로 불리는 여주는 인슐린 유사물질이 풍부해 혈액 내 당이 축적되는 것을 막아준다고 알려졌다. 여기에 활성산소 공격으로부터 신경세포를 보호한다는 효과까지 밝혀지면서 향후 파킨슨병 등 신경퇴행성변성질환의 치료제로서의 가능성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호흡한 산소가 세포 내 여러 대사과정을 겪으면 우리 몸을 공격하는 활성산소가 만들어진다. 활성산소는 신경세포를 손상시켜 노화부터 관절염, 암, 파킨슨병 등 다양한 질환의 발병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졌다.

이 가운데 당뇨예방에 좋다고 알려진 식물 ‘여주’가 활성산소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효과까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서울의료원은 의학연구소 임상의학연구실 김꽃별 주임연구원이 ‘여주의 추출물이 활성산소로부터 신경세포를 보호한다’는 내용의 연구논문을 발표, SCI급 국제학술지 ‘Nutrients’(Impact Factor:4.196)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여주의 에탄올 추출물이 H2O2(과산화수소)에 의해 산화적 스트레스를 유도한 신경세포에서 세포 내 활성산소종 생성을 감소시키고 세포 내 항산화방어시스템을 상승시켰으며 신경세포의 사멸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꽃별 주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여주 추출물이 산화적 스트레스에 의한 신경세포의 손상 및 사멸에 대한 보호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로써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 신경퇴행성변성질환의 치료제로서의 가능성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추후 연구를 통해 여주 추출물 내에 함유된 생리활성물질의 신경보호효과에 대한 추가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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