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2030년 글로벌 수소 사회 선도"…수소전기차에 승부수

현대차그룹, 중장기 로드맵 발표
시스템 생산능력 2년뒤 4만대로
  • 등록 2018-12-11 오후 7:20:04

    수정 2018-12-11 오후 7:20:04

11일 현대모비스 충주 수소 연료전지시스템 공장을 방문한 성윤모(앞줄 왼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정의선(앞줄 오른쪽)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등 정·관계 인사와 현대차그룹 관계자들이 공정 내 청정도 유지를 위해 방진복을 착용한 채 생산라인을 돌아보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충주=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미래 자동차 시장 선점을 위해 ‘수소전기차(FCEV)’로 승부수를 띄웠다.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전기차에 대한 중장기 로드맵 ‘FCEV 2030’을 처음으로 발표하며,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은 물론 수소가 주요 에너지인 수소사회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현대차그룹은 11일 충북 충주에 있는 현대모비스 공장에서 수소 연료전지시스템 생산 확대를 위한 제2공장 신축 기공식을 열었다. 현대모비스 충주공장은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량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전용공장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이 독자 개발한 연료전지 스택을 충주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며 “현재 연간 3000대 규모 수소연료전지 스택 생산 능력은 오는 2020년까지 4만대로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공장 신축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수소연료전지 스택 생산 능력을 완성차 50만대분을 포함해 총 70만기 규모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FCEV 2030 로드맵 발표를 정 수석부회장이 직접 맡으면서 지난 9월 승진 이후 주도적인 경영 행보와 친환경차 리더십을 한층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를 양산한 현대차그룹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7조6000억원을 신규로 투자, 수소전기차로 세계 친환경차 패권을 쥐겠다는 야심을 드러낸 것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전기차뿐 아니라 수소에너지 산업 전반에서 선도 기업이 되겠다는 그룹의 구체적인 청사진도 밝혔다.

그는 “현대차그룹은 머지 않아 다가올 수소경제라는 신산업 분야의 ‘퍼스트 무버’로서 수소가 주요 에너지인 수소사회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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