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만톤 리갈 프린세스
북유럽 6개국 인기코스
상트페테르부르크 기항
북유럽 6개국 인기코스
상트페테르부르크 기항
프린세스 크루즈의 북유럽 여행은 북유럽 6개국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총 7개 나라를 여행하는 일정으로 구성된다. 국가 간 이동은 밤에만 이루어지기 때문에 크루즈에서 편안하게 잠을 자고 다음날 일어나면 새로운 도시에 도착해 있다. 크루즈에서 매일 5회 이상 제공되는 최고급 식사와 24시간 무료 룸서비스, 선내 곳곳에 펼쳐진 무료 스낵도 가성비 높은 여행의 큰 즐거움이다.
◆ 상트페테르부르크 탈린 찾아서
프린세스 크루즈 북유럽 일정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이곳에서는 러시아의 찬란했던 과거를 대변하는 화려한 분수가 있는 여름 궁전과 한때는 겨울 궁전이었으나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아름다움의 극치인 에르미타주 박물관을 만나게 된다. 러시아의 많은 예술가가 활동했던 낭만 가득한 넵스키 대로와 북유럽 최대 성당인 성이삭 성당, 그리스도 부활 성당 등이 있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선정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탈린은 에스토니아 수도로 중세 유적이 잘 보존된 아름다운 곳이다. 미로처럼 펼쳐진 자갈길을 따라 아름다운 경치와 역사적인 건축물을 보며 도시 문화를 만끽할 수 있다.
◆ 과거 동서 냉전 시대 상징 베를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베를린은 과거 동서 냉전 시대의 상징이다. 이제는 아름다운 도시 미관으로 더 유명한 곳이다. 영화 '베를린 천사의 시' 촬영지였던 승전 기념탑을 비롯해 브란덴부르크 성문, 카이저 빌헬름 교회와 베를린 장벽, 과거 동독 건물 하나하나가 볼거리다.
바이킹의 나라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는 노벨 평화상이 수여되는 도시다. 세계적인 조각가인 비켈란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원과 바이킹 박물관 등이 있다.
다음 기항지인 코펜하겐은 예부터 지리적 요충지로 발트해와 북해를 잇는 좁은 해역에 위치하고 있어 많은 배들이 오가는 중요한 무역 요충지였다. 이곳의 대표적인 관광지는 북유럽 사진에 단골로 등장하는 니하운 거리와 안데르센 동화의 인어공주 동상, 왕이 살고 있는 아말리엔 궁전 등이 있다.
◆ 스톡홀름과 헬싱키까지
외국여행이 일상화하면서 외국 크루즈여행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TV 연예프로그램인 탐나는 크루즈 방송 이후 크루즈 여행 배경지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크루즈 하면 유럽, 유럽에서도 북유럽이 최고로 손꼽힌다. 다양한 코스와 높은 가성비 덕에 인기가 높다. 오랜 역사와 전통, 문화, 음식, 생활방식 그리고 대자연에 이르기까지 기항지마다 독특한 개성을 지니고 있어 전 세계 여행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 목적지다.
[전기환 여행작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