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백석역 온수관 파열사고 죄송···최대한 빨리 복구”

김지혜 기자
이 총리 “백석역 온수관 파열사고 죄송···최대한 빨리 복구”

이낙연 국무총리가 5일 전날 밤 9시쯤 경기 고양시 지하철 3호선 백석역 인근 도로에서 난방용 온수 배관이 파열된 사고에 대해 사과하며, 빠른 복구를 지시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난방공사 배관파열,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희생되신 분의 명복을 빈다. 유가족의 슬픔에 가슴이 메인다”며 애도를 표한 뒤 “부상자의 빠른 쾌유를 빈다. 한파 속에 난방이 끊겨 고생하신 주민들께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난방공사는 최대한 빨리 복구하라. 지자체와 관계부처는 희생자 장의와 부상자 치료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 관계부처 장관은 현장을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전날 백석역 온수 배관 파열 사고로 80도 이상의 고온수가 터져나와 사망자 1명이 발생하고 20여명이 다쳤다. 2500여 가구의 온수 공급이 중단됐다.

사망자 손모씨(69)는 사고 현장에 매몰돼 있던 차량의 뒷자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현장 인근을 지나던 시민들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중화상 환자가 2명, 경상자도 20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 겨울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사고 수습을 위해 온수관의 배관을 잠그면서 일산동구 백석동과 마두동 3개 아파트 단지 등 2500여 가구에온수 공급이 중단됐다.

백석역 온수 배관 파열…1명 사망, 2500가구 난방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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