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백석역 인근 난방 중단가구에 전기장판 900개 배포

이주영 기자
5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근처에서 전날 저녁 발생한 한국지역난방공사 온수 배관 파열 사고와 관련 작업자들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근처에서 전날 저녁 발생한 한국지역난방공사 온수 배관 파열 사고와 관련 작업자들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4일 저녁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근처에서 발생한 열 수송관 누수 사고와 관련해 한국지역난방공사는 5일 긴급 복구를 완료하고 오전 7시55분부터 열 공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지역난방공사는 이날 국회에 보고한 자료에서 이번 사고 원인에 대해 “배관 장기사용에 따른 노후화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역난방공사는 4일 저녁 9시쯤 열 수송관 누수가 발생한 뒤 9시20분 고양사업소 열 수송시설부가 긴급출동해 현장 점검을 하고, 같은 시각 산업부 산업재난담당관실(상황실)에 유선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밤 10시15분 열 수송관 밸브 차단을 완료한 뒤, 11시 지역난방공사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밤 11시20분부터 물 빼기 작업을 시작해 자정을 넘긴 5일 오전 12시15분부터 사고지역의 터파기 등 복구작업에 착수했다고 지역난방공사는 밝혔다.

사고 수습을 위해 인근 지역에 온수 공급이 중단되면서 지역난방공사는 난방공급 중단세대에 전기장판 약 900개를 배포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사망자 가족 위로 및 지원, 신속한 환자 치료 등 현장수습에 관계기관은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고 총리실은 밝혔다.

이 총리는 또 “산업통상자원부는 날씨가 추워지는데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하라”며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온수관 관리체계에 문제가 없는지 신속히 점검하고 보완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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