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워킹은 일주일에 3일, 하루에 4km 정도는 해주는 게 좋다. 그러나 체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이 파워워킹조차 버거운 일일 수도 있다. 그 경우 체력 단련의 첫 번째 단계로 만보기를 이용한 초보적 운동을 선택하는 게 현명하다. ‘StepsApp’은 하루에 총 1만 보를 걷도록 유도하고, 측정하는 앱이다. 걸음 수를 잰다는 점에서 아날로그식과 카운트 방식은 똑같지만, 이동 거리, 운동 시간, 소모 칼로리 등을 세세하게 측정해주는 점들이 다르다. 운동 앱 대부분이 그렇듯 일간, 주간, 월간 기록이 데이터화되고 나의 기록을 친구와 공유할 수 있다. 이 앱을 부모님들에게 선물해보자. 부모님의 기록이 선물한 사람에게도 전달되고, 전달받은 딸이나 아들은 아빠나 엄마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내거나 귀여운 잔소리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 딸이, 우리 아들이 내 건강을 이렇게 매일 살펴보고 있구나’라는 확인은 이 앱을 만보기 앱 이상의 영역으로까지 확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기도 하다.
② Streaks & HealthFace
‘건강을 챙긴다’는 것은 필요한 영양소가 들어있는 식단을 챙겨 먹고, 부족한 영양을 위해 기능성 식품을 일정한 시간에 복용하고, 물을 마시고, 스트레칭을 하고, 혈압을 기록하는 등의 행위가 반복된다는 것을 뜻한다. 또는 군것질을 자제한다거나 휴식 시간을 챙긴다거나 하는, 건강을 위한 조치 등도 습관화 시키는 게 중요하다. ‘Streaks’는 자신이 원하는 관리 항목을 입력해 매일 알림을 받고 또는 격려와 독려를 받기에 적합한 ‘습관 관리’ 앱이다. 가족끼리만 공유해도 가족 간의 관심, 관계가 깊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가족들이 애플 워치를 사용하는 경우 ‘HealthFace’ 앱을 이용하면 아이폰 없이도 직접 워치에서 건강 기록을 확인할 수도, 공유할 수도 있다. 물론 아이폰에 깔려있는 모든 건강 관련 데이터들을 이 앱을 통해 아이폰에서도, 워치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글 이영근(IT라이프스타일 기고가) 사진 앱스토어]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657호 (18.12.11)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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