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마감]화웨이 CFO 체포 소식에…상하이지수, 1.68%↓

  • 등록 2018-12-06 오후 5:06:02

    수정 2018-12-06 오후 5:06:02

[베이징=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중국 증시가 화웨이의 멍완저우 최고재무책임자(CFO) 체포 소식에 약세를 보였다. 미국과 중국간 갈등이 다시 부각되며 무역갈등도 점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68% 하락한 2605.18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2.44% 하락한 7735.05를, 창업판지수는 2.61% 내린 1345.76을 각각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세계 최대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의 딸이자 이 회사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멍완저우는 이날 캐나다의 한 공항에서 미국 정부의 요청으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이번 체포는 미국 측의 범죄인 인도요청으로 이뤄졌다. 멍 CFO는 미국의 이란 제재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미국의 견제를 집중적으로 받고 있는 통신장비업체다. 미국은 화웨이 장비 사용으로 국가 보안과 관련해 잠재적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끊임없이 지적해온 바 있다.

게다가 중국도 이번 체포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양국간 긴장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날 캐나다 주재 중국 대사관은 홈페이지에 “캐나다 경찰 당국은 미국 측의 요구에 따라 미국과 캐나다 법을 전혀 위반하지 않은 중국 공민을 체포했다”며 “심각한 인권침해 행위로 이에 중국은 강력한 반대와 항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화웨이에 부품을 제공하는 렌스테크놀로지가 4%대 약세로 장을 마쳤다. 화웨이와 함께 미국의 견제를 받고 있는 ZTE도 홍콩 증시에서 8%대 내림세를 보였다. 이 외에도 IT 통신주, 소비재, 정유업종에서 약세가 나타났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환율을 1달러당 6.859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날보다 위안화 가치가 0.18% 하락한 것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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