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숙선 명창,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연말 무대 장식한다

강산제 '심청가'…28일 국립극장 하늘극장
서정금·박성희·허정승·박자희 제자들 함께
  • 등록 2018-12-06 오후 5:39:28

    수정 2018-12-06 오후 5:39:28

안숙선 명창(사진=국립극장).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안숙선 명창이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2018년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국립극장은 오는 28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국립극장 송년판소리-안숙선의 심청가 강산제’를 공연한다.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인 안숙선 명창은 국립극장 완창판소리와 인연이 깊다. 1986년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무대에 오른 이래로 28회 공연하며 최다 출연 기록을 갖고 있다. 국립극장에서 판소리 다섯 바탕을 모두 완창한 유일한 소리꾼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강산제 ‘심청가’를 부를 예정이다. ‘심청가’는 소리꾼들에게 웬만큼 소리에 능숙하지 않고서는 전 바탕을 제대로 이끌어 나가기 힘든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강산제는 조선 후기 명창이자 서편제의 시조격인 박유전이 만년에 전남 보성군 강산마을에서 여생을 보내며 창시한 소리 유파다. 절제된 방식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안숙선 명창은 이번 공연에서 4명의 제자들과 함께 무대에 선다. 국립창극단 대표 배우 서정금, 부산과 진도에서 각각 활동 중인 소리꾼 박성희·허정승, 국악 대중화를 위해 애쓰고 있는 박자희 등이다. 고수로는 명고 김청만과 국립창극단의 조용수가 함께 한다. 약 3시간 30분에 걸쳐 ‘심청가’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관객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해설 및 사회는 KBS 프로듀서와 제9대 국립창극단장을 역임한 정회천 전북대 교수가 맡는다. 티켓 가격 전석 3만원. 예매 및 문의는 국립극장 전화 또는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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