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6일 2019년 사장단 인사를 진행했다. 변화보다 안정에 무게를 두면서 대표이사 3인 체제는 유지됐다. 왼쪽부터 김기남 DS부문장(부회장), 김현석 CE부문장(사장), 고동진 IM부문장(사장).
삼성전자가 6일 2019년 사장단 인사를 진행했다. 변화보다 안정에 무게를 두면서 대표이사 3인 체제는 유지됐다. 왼쪽부터 김기남 DS부문장(부회장), 김현석 CE부문장(사장), 고동진 IM부문장(사장).
삼성전자는 6일 발표한 2019년 정기 사장단 인사에는 반도체를 총괄하는 DS사업부문 대표이사인 김기남 사장과 IM부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노태문 부사장의 승진 인사만 포함됐다.

이로써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을 총괄하는 DS 사업부문의 김기남, 스마트폰 사업 등을 담당하는 IM 사업부문의 고동진, TV·백색가전 등을 맡은 소비자가전(CE) 사업부문의 김현석 등 3명의 대표이사는 모두 자리를 지켰다.

이번 사장단 인사는 2014년 말 진행된 2015년 정기 사장단 인사 이후 가장 적은 폭의 인사가 진행됐다. CEO 3명 모두 유임되면서 사장단 인사에는 2명만 포함됐다.

김기남 사장이 이끄는 반도체는 올해 성과가 좋았고, 김현석 사장의 생활가전 부문도 선방했다. 고동진 사장이 이끄는 IM 부문은 스마트폰 등이 부진했지만 폴더블폰, 5G폰 등이 기대되는 상태다.

지난해 60세 이상 사장단이 물러나며 세대교체가 이뤄진 만큼 올해는 변화보다 안정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