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타면 더 즐거운 스키장 4곳
12월 23·24일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는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열린다. 백지영, 알리, 가비엔제이, 스컬&하하 등 인기가수가 공연을 펼친다. 내년 1월 5일에는 '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이 출연하는 신년음악회가 열린다. 12월 매주 토요일을 비롯해 크리스마스와 올해의 마지막 날 등 특별한 날에 열리는 불꽃쇼, 2019년 1월 1일 해맞이 행사 등 시즌 내내 이벤트가 끊이질 않는다.
하이원리조트에는 지난해 새로운 명물로 떠오른 것이 있다. 외국에서나 가능했던 설상차 투어가 바로 그것이다. 설상차 투어에 이용되는 차량은 특수 제작된 것으로 슬로프 정비용 차량에 탑승용 캐빈을 장착한 모습이다. 스키를 전혀 탈 수 없는 사람도 특수 차량을 타고 스키장 곳곳을 누비며 설경을 즐길 수 있다. 하이원리조트에 따르면 설상차에 승객용 캐빈을 장착해 요금을 받고 투어로 운영하는 것은 국내에서 유일하다. 약 8㎞ 코스를 운행하는 설상차 투어는 1시간이 걸리며, 1일 2회(오픈 전, 주간 마감 후) 운영된다. 이용요금은 어른 3만원, 어린이 2만원이며 설상차 1대 전체 대여요금은 20만원이다. 예약 필수.
◆ 개장 10주년 혜택 - 곤지암리조트
수도권 사람들이 1순위로 두는 곳이 바로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다. 가깝고 스키 외에도 즐길 것이 많다는 이유에서다. 올겨울 곤지암리조트를 찾아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있다. 개장 10주년을 맞은 곤지암리조트에서는 다양한 할인 행사가 시즌 내내 펼쳐진다.
심야 스키어들을 위한 맞춤형 혜택으로 이번 시즌 심야 스키 오픈일부터 종료일까지 주말(금·토요일) 심야 시간대에는 최대 40% 할인, 주중 심야 시간대(일~목요일)는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야간 스키를 즐길 수 있다. 10주년 감사 특가 패키지로 개장일부터 2월 말까지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 구매 고객에게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일~목요일 주간 시간대 여유 있는 스키를 즐기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당일 구매 사용 한정으로 리프트·렌탈 패키지를 2장 구매 시 1장 가격에 제공한다.
곤지암리조트가 좋은 건 스키 외에도 즐길 것이 많아서다.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된 눈썰매장은 혼잡 시간 동안 정원제를 적용해 안전사고 위험을 줄였다. 프리미엄 스파 '스파라스파'에서는 겨울 전용 노천 스파 프로그램과 차가운 눈에 거칠어진 피부를 보호하고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스파 프로그램을, '후 스파 플래스'에서는 전신관리 및 고급 스파 서비스를 선보인다. 국내 최대 규모의 동굴 와인 레스토랑으로 세계적인 와인 전문지 '와인스펙테이터'가 추천한 '라그로타'에서는 정통 이탈리안 메뉴와 와인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스키장은 입구부터 화려하다. 디즈니, 마블, 겨울왕국 등 유명 캐릭터의 인형, 피규어, 방한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가 오크밸리 C동 1층 카페테리아 앞에 오픈한다. 2019년 3월 스키장 폐장일까지 운영되는 팝업스토어에는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등 다양한 히어로 조형물이 있어 자연스레 포토존이 된다. 스키장 입구로 연결되는 콘도 C동 1층에서 VR 체험존이 운영된다.
각종 겨울놀이 체험장으로 꾸민 스노위랜드도 대폭 개편했다. 먼저, 운영일수를 기존 74일에서 20일 연장한 94일로 확대하고 키즈존과 에베레스트에는 눈썰매장 2곳을 새롭게 오픈했다. 또 스키하우스에서 스노위랜드 사이를 운행하는 곤돌라 캐빈을 기존 13대에서 28대로 늘려 시간당 약 400명에서 950명까지 수송할 수 있게 됐다. 또 썰매와 이색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는 스노위랜드 테마파크 오후권을 신규 출시하고 2만8000원에 온라인 전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비발디파크까지 운행하는 무료셔틀버스(시즌 한정)도 운행한다.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D멤버스'를 통해 방문 전일 오후 5시까지 사전 예약하면 누구나 무료로 탑승 가능하다.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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