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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 부실채권비율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0%대
[헤럴드경제]은행의 총여신 대비 고정이하여신 비중(부실채권비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0%대로 내려앉았다. 은행권의 가계대출 비중확대와 더불어 대규모 기업 구조조정이 상당부분 이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감독원이 2일 발표한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을 보면 올 3분기 말 기준 국내은행 부실채권비율은 0.96%로 직전분기보다 0.10%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1.15%와 비교하면 0.19%포인트 내렸다.
[자료=금융감독원]

부실채권비율이 0%대를 보인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직전인 지난 2008년 3분기말 0.82%를 기록한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규모는 17조8000억원으로 2분기 대비 8.2%(1조6000억원) 감소했다.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3조6000억원 규모였으나 부실채권 정리규모가 5조2000억원에 달해 전체 부실채권 잔액 규모가 줄었다.

부문별로는 기업 여신 부실채권이 16조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89.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은 1조6000억원 수준이었고 신용카드채권이 2000억원이었다.

기업여신 부실채권 비율은 1.40%로 전분기보다 0.16% 낮았으며 이 중 대기업 여신이 2.02%로 0.44% 하락했다. 중소기업 여신과 개인사업자대출 부실채권비율은 각각 1.04%와 0.35%로 이전과 비슷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23%로 0.01%포인트 하락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주택담보대출은 0.18%로 0.01% 내렸고 기타 신용대출은 0.36%로 0.01% 올랐다.

신용카드채 부실채권비율은 1.34%로 0.01%포인트 올라 크게 변동이 없었다.

금감원은 “향후 신규부실 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해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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