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연말 맞아 '이웃사랑 성금' 500억원 기탁…임직원 자원봉사도

연말을 맞아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삼성전자 임직원과 지역 시민 400여명이 함께 65톤 규모 김장 김치를 담가 도움이 필요한 8272세대에 전달했다.
연말을 맞아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삼성전자 임직원과 지역 시민 400여명이 함께 65톤 규모 김장 김치를 담가 도움이 필요한 8272세대에 전달했다.

삼성은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 성금'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고, 임직원이 자원봉사 활동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삼성은 '2018 연말 이웃사랑 성금'으로 500억원을 조성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이 참여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는 각 회사 대외 기부금 승인 절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 취약계층 의료보건여건 개선, 장애인 복지 증진, 다문화가족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삼성은 1999년부터 우리 사회 취약 계층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탁해 왔으며 올해까지 누적 기탁금은 5700억원에 이른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는 100억원씩,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200억원씩, 2011년은 300억원,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500억원씩을 기탁해왔다.

삼성 임직원은 연말을 맞아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수원, 화성, 구미, 광주 등 전국 사업장에서 임직원과 지역 시민 2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 222톤 김장 김치를 담가 2만2778세대에 전달했다.

이인용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장은 “연말 이웃사랑 성금과 임직원들의 자원봉사가 우리 사회에 그늘지고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힘을 보태고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