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대체 우유에는 식물성 단백질을 포함해 비타민 E, 칼슘, 식이섬유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유당 혹은 젖당을 분해하거나 소화하지 못해 유제품을 먹으면 배가 아픈 ‘유당 불내증’을 유발하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유당불내증은 우리나라 성인의 75% 이상이 경험해 봤을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아몬드 음료는 최근 가장 각광받는 식물성 대체 우유로, 매일유업이 아몬드 전문 기업 블루다이아몬드와 손잡고 지난 2015년 국내에 선보인 ‘아몬드 브리즈’가 대표적이다. 코카콜라 역시 아몬드로 만든 식물성 음료인 ‘아데스’를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선보이며 시장에 진출했다. 베지밀로 유명한 두유 제조 전문기업인 정식품 역시 올해 ‘리얼 아몬드’와 ‘리얼 코코넛’ 등 식물성 음료를 출시했다. 영양과 미용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를 겨냥한다는 각오다.
아몬드 음료에는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항산화 영양소인 비타민E가 풍부해 ‘뷰티 간식’으로 인기가 많다. 제품별로 차이가 있긴 하지만, 아몬드 브리즈 언스위트 한 팩(190mℓ)에는 하루 권장량의 80% 이상인 비타민E 9.8mg이 함유돼 있다. 칼로리 역시 35kcal로 일반 우유의 3분의 1 수준이다.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섬유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간식은 물론 식사 대용으로도 가능하다.
필라테스 강사이자,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뷰티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강현경 씨는 “아몬드는 하루의 활력을 채워
유럽을 포함한 서구권에선 쌀로 만든 ‘라이스 밀크’가 대중화되고 있다. 건강전문업체 이롬이 출시한 식물성 음료 ‘라이스 밀크’는 농림축산식품부에 의해 ‘쌀가공품 톱 10’에 선정되기도 했다. 서강유업의 ‘라이스밸리’의 경우 순 식물성 지방이 함유된 제품으로, 트랜스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함유돼 있지 않다.
[글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사진 정식품, 매일유업, 캘리포니아아몬드협회]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656호 (18.12.04)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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