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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값 4주 연속 하락…리터당 1400원대 진입 눈앞

문성주 인턴 기자
입력 : 
2018-12-01 11:01:33
수정 : 
2018-12-01 11: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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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연합뉴스]
유류세 인하와 국제 유가 급락에 힘입어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값이 4주째 하락했다. 특히 휘발유의 경우 연중 최저치까지 떨어지며 1400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고, 경유 값 역시 1300원대로 내려가며 운전자들의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달 넷째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리터당 평균 30.2원 떨어진 1516.3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최근 4주 만에 173.5원이나 떨어지며 작년 11월 둘째주 1512.1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간 기준으로는 지난달 29일 1505.2원까지 떨어지며 1400원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용 경유도 한주 만에 17.4원 내린 1385.1원으로 판매되며 지난 5월 셋째주 1377.3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가 적용되지 않은 실내용 경유도 6.1원 내린 1004.7원을 기록해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상표별로는 휘발유의 경우 알뜰주유소 판매 가격이 전주 대비 31.0원 하락한 1488.2원, 경유도 18.1원 내린 1363.2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SK에너지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30.7원 떨어진 1534.3원을 기록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1604.4원으로 전국평균 가격 대비 88.1원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1476.1원으로 최고가 지역 판매 가격 대비 128.4원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미 원유 재고 증가 등으로 하락했으며 국내제품가격도 국제유가 하락 및 유류세 인하 효과로 인해 하락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문성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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