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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문재인 정부 규탄" 진보단체, 국회 앞 대규모 민중대회

문성주 인턴 기자
입력 : 
2018-12-01 15:43:57
수정 : 
2018-12-01 22: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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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농민·대학생 등이 모인 진보 시민단체 '민중공동행동'이 국회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문재인 정부를 규탄했다. 민중공동행동은 1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2018 전국민중대회'를 열고 "문재인 정권이 공약을 지키지 않고 각종 노동 정책 등 개혁에 역주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진보진영 사회·노동단체 50여개 연대체인 민주공동행동은 당초 의사당대로 양뱡향 전 차로에서 사전집회와 본집회를 진행한 후 오후 3시 50분부터 5시30분까지 국회를 둘러싸며 행진할 계획이었으나 경찰의 불허 통보를 받았다.

서울 영등포경찰서가 시위 행진으로 국회 기능이 침해되는 것을 우려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반발해 민주공동행동은 서울행정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서울행정법원은 "국회의 헌법적 기능이 침해될 가능성이 있다"며 신청을 기각했다.

경찰은 이날 경찰 130개 중대 1만여명을 배치해 평화로운 집회시위 진행을 위해 노력하되 명백한 불법행위가 계속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문성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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