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착한 카셰어링' LH행복카에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45대 공급

르노삼성자동차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고 있는 카셰어링 플랫폼서비스 'LH행복카'에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공급한다. LH행복카로 공급되는 트위지는 총 45대로, 수도권 23개 LH 임대단지에 각 2대 정도가 배치될 예정이다.

27일 오후 LH행복카 전기차 오픈행사가 진행됐다. (왼쪽부터) 래디우스랩 최석용 대표, 르노삼성자동차 대외협력담당 박정호 이사,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국회의원(남양주을), LH 한국토지주택공사 박상우 사장, 르노캐피탈(RCI) 프랑크 말로셰 사장이 참석했다. (제공=르노삼성자동차)
27일 오후 LH행복카 전기차 오픈행사가 진행됐다. (왼쪽부터) 래디우스랩 최석용 대표, 르노삼성자동차 대외협력담당 박정호 이사,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국회의원(남양주을), LH 한국토지주택공사 박상우 사장, 르노캐피탈(RCI) 프랑크 말로셰 사장이 참석했다. (제공=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차(대표 도미니크 시뇨라)는 지난 27일 남양주별내에 위치한 미리내4-2 단지에서 프랑크 말로셰 르노캐피탈(RCI) 사장, 박정호 르노삼성차 대외협력담당 이사, 박상우 LH 사장, 최석용 래디우스랩 대표,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을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LH행복카 런칭행사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2013년부터 시행된 LH행복카 사업은 LH 대표적인 임대주택 입주민 대상 주거생활서비스다. 공유경제 활성화, 입주민 이동편의 증진, 자동차 구입 및 유지비 절감 등에 기여하고 있다. 2018년 11월 기준으로 전국 125개 임대단지에 총 181대의 차량을 배치돼 있으며, 이용 회원수는 2만8000여명에 달한다.

르노삼성차는 LH행복카 최초로 전기차를 공급한다. 트위지는 국내 초소형 전기차 판매 약 80%를 차지하는 모델로, 일반 자동차 한 대 주차 공간에 3대를 주차할 수 있을 정도로 차체가 작다. 혼잡한 도로나 골목길 주행, 주차 등이 손쉽고, 낯선 차량을 운행해야 하는 카셰어링 이용 고객들의 운전 부담을 최소화한다. 또 에어백, 4륜식 디스크 브레이크, 4점심 안전벨트, 220V 콘센트 충전 등 안전·편의성도 갖췄다.

LH행복카 전기차 오픈행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국회의원(남양주을)이 트위지를 시승하고 있다. (제공=르노삼성자동차)
LH행복카 전기차 오픈행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국회의원(남양주을)이 트위지를 시승하고 있다. (제공=르노삼성자동차)

트위지 LH행복카는 시간당 이용료 3000원(입주민 이용 시)을 제외하고는 별도 주행 및 충전요금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 LH행복카 중 요금이 가장 저렴한 내연기관 모델과 비교 시 총 이용금액이 40% 수준에 불과하다. 주행거리가 길수록 비용 절감효과가 극대화된다. 배터리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80㎞에 달해 장보기와 같은 근거리 이동부터 수십 ㎞에 달하는 중거리 왕복까지 가능하다.

프랑크 말로셰 RCI 사장은 “르노 트위지가 LH행복카 최초의 전기차 모델로 선정되며 입주민에게 높은 편의성과 경제성 등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르노캐피탈(RCI)은 트위지의 차량관리 및 전기사용료를 부담한다.

박정호 이사는 “르노삼성차는 앞으로도 초소형 전기차의 활용 가능 영역을 꾸준히 확장해 지속가능한 이동수단의 가치를 확대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