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현지사 화재 후···가입자 나홀로 감소

구교형 기자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사고 이후 KT 가입자가 나홀로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27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등에 따르면 KT 가입자는 지난 24일 전날보다 828명 순감한 데 이어 26일에도 678명 줄어들었다. 신규 가입자보다 이탈자가 이만큼 많다는 뜻으로 2영업일간 감소 폭은 1506명에 달한다.

KT 가입자 수는 22일과 23일 각각 69명과 83명 순증했지만 아현지사 화재 발생 당일인 24일부터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경쟁사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가입자 수는 늘어나고 있다. SK텔레콤은 24일 246명, 26일 107명 순증했다. LG유플러스는 24일 582명, 26일 507명 늘어났다.

KT 가입자 이탈 추세는 아현지사에 가입자 회선이 접속된 서울 5개 자치구와 경기 고양시 지역에서 두드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KT가 비교적 빠르게 사태 수습에 나서 무선 복구율이 27일 오후 8시 현재95%를 기록했지만 소방당국은 사고 이전 상황에 준하는 완전한 복구까지는 최소 3~4일이 더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4일 오전 11시11분 KT 아현지사 건물 지하 통신구에서 화재가 발생해 서울 중구·용산구·서대문구·마포구·은평구 일대와 경기 고양시 일부 지역에 통신장애가 발생했다.

KT는 이번 장애로 피해를 본 개인과 소상공인 등의 1개월치 요금을 감면하겠다고 발표했다.

KT 아현지사 화재 후···가입자 나홀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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