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김장 부산물 종량제봉투에 담아 버려도 됩니다”…연말까지 특별수거

백승목 기자

경북 포항시는 27일 시민들이 김장철에 많이 사용하는 무와 배추 등 식재료 부산물을 음식물쓰레기통에 버릴수 없을 경우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본격적인 김장철에 식재료 부산물이 다량 배출되면서 이를 각 주거지별 음식물쓰레기통에 수용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장 부산물은 반드시 20ℓ 짜리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한다.

포항시관계자는 “50ℓ 짜리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할 경우 이를 수거하는 환경미화원들이 수거과정에서 다칠 우려가 크다”면서 “배출량이 많으면 20ℓ 짜리 종량제 봉투 여러개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항시청

포항시청

포항시는 과거 음식물 전용봉투를 제작해 배포했지만, 이는 시민들이 김장철 같은 특별기간 이외에 사용하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해 일반 종량제봉투를 사용토록 허용했다고 밝혔다.

김장 부산물은 평소 배출하는 음식물쓰레기 집하장에 두면 된다. 포항시는 그러나 김장 부산물과 일반 쓰레기를 혼합해 배출하면 수거하지 않기로 했다. 김장 부산물과 음식물쓰레기는 전문 수거업체가 수거해 가축의 사료용으로 가공하기 때문이다.

포항시관계자는 “평소 음식물쓰레기 10% 줄이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김장철에만 한시적으로 종량제 봉투에 담긴 김장 부산물을 수거하는 만큼 시민들이 배출량을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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