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는 ‘자이’, 50대 이상은 ‘래미안’ 선호…“브랜드가 집값에 영향”

이성희 기자

GS건설 ‘자이’가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에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자이’는 30대와 40대에서 선호도가 높았으며, 50대 이상에서는 삼성물산 ‘래미안’을 선호했다.

30~40대는 ‘자이’, 50대 이상은 ‘래미안’ 선호…“브랜드가 집값에 영향”

부동산114는 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2018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GS건설 ‘자이’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자이’는 지난해에도 같은 조사에서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0월23일부터 지난 9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504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종합대상은 브랜드 상기도와 선호도, 보조인지도, 투자가치, 주거만족도, 건설사 상기도 등 6개 항목에 대한 응답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아파트 브랜드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순위를 선정한다.

GS건설 ‘자이’는 최초 상기도(20.0%), 브랜드 선호도(18.9%), 보조인지도(90.6%), 투자가치(19.55%) 등의 평가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종합 2위는 삼성물산 ‘래미안’이 차지했다. 이어 롯데건설 ‘롯데캐슬’, 대우건설 ‘푸르지오’, 포스코건설 ‘더샵’ 등이 5위 권에 들었다. 중견건설사인 우미건설 ‘린’은 올해 처음으로 10위권 내에 진입하기도 했다.

브랜드 선호도는 연령대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30대와 40대에서는 ‘자이’를 가장 선호한다는 응답이 각각 19.6%, 19.5% 등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50대 이상에서는 ‘래미안’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20.8%로 가장 많았다.

부문별 대상을 보면 브랜드 선호도 항목에서는 ‘래미안’이, 브랜드 경쟁력 항목에서는 ‘롯데캐슬’이, 주거만족도 항목에서는 ‘더샵’, 브랜드 친숙도 부문에서는 ‘푸르지오’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30~40대는 ‘자이’, 50대 이상은 ‘래미안’ 선호…“브랜드가 집값에 영향”

이번 설문조사에 응한 응답자의 92.3%는 아파트 브랜드가 향후 집값 상승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특정 브랜드를 선택하기 위해 비용을 더 지불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23.7%만 ‘그렇다’고 답했다. 지난해에는 같은 질문에 20.4%가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그간 아파트값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다, 9.13부동산 대책 여파로 집값 하락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가격 민감도가 높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인중개사 217명을 대상으로 별도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고객에게 추천하고 싶은 아파트 브랜드 1위로는 ‘래미안’(21.7%)이 뽑혔다. 이어 자이(19.4%), HDC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11.5%) 등의 순이었다. ‘중개거래 시 고객 만족도가 높은 브랜드’를 묻는 질문에서도 ‘래미안’(23.5%)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다음이 ‘자이(21.2%)’, 현대건설 ‘힐스테이트(9.7%)’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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