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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세련된 인상 만드는 결정적 한방

입력 : 
2018-11-28 10: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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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화장품을 바른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환골탈태하는 것은 아니다. 새 옷을 사더라도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거나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확 바꾸지 않는 한은 분위기 업그레이드가 쉽지 않다. 물론 비용도 많이 든다. 하지만 머릿결은 다르다.

연말이 다가왔다. 이런 저런 모임과 약속이 줄을 선다. 두툼한 지갑 하나만 있어도 되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보는 이들에게 ‘좀 있어 보이고’ 싶다면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건 헤어다. 미용실이나 이발소를 가겠다면 당일이나 전날은 안 된다. 최소 일주일 전에는 다녀와야 자연스러워진다. 중용한 것은 머릿결. 푸석푸석 윤기 없이 흐트러진 헤어스타일만큼 사람을 초라하게 보이는 것은 없다.

무스나 젤 등 스타일링제를 듬뿍 바르는 것은 유행이 아니다. 소년처럼 찰랑찰랑 자연스럽게 커트한, 숱 많고 건강한 머릿결이 관건이다. 또한 머릿결과 손발톱은 영양상태의 바로미터. 잘 먹고 잘 자고 스트레스 없는 삶, 건강하고 쾌적한 라이프스타일을 증명하는 결과물이다. 하지만 한두 번의 샴푸와 트리트먼트, 컨디셔너, 앰플 등 간단한 조치만으로 상태를 보다 나아 보이게 할 수 있다.

사진설명
▶내 머리에 SOS! 먼저 브러싱은 필수다. 머리카락을 빗는 것이 아니라 두피를 마사지하며 엉킨 것을 풀어낸다는 느낌으로 50~100회 이상 빗는다. 그리고 샴푸 후에는 두피와 머리 끝을 중심으로 트리트먼트, 앰플, 세럼 등으로 영양을 공급한다. 머리를 감고 나서 젖은 상태로 방치하지 말고 최소한 15분 이내에 드라이어로 두피에 물기가 남아 있지 않도록 말려야 한다. 이것만으로도 머릿결은 부드러워지고 윤기가 흐를 수 있다. 만약 머릿결이 유독 뻣뻣하고 푸석거림이 심한 경우라면 드라이 전 헤어 오일을 바르면 차분하게 정돈된다. 드라이 후 삐친 부분에는 세럼 등을 손가락 끝에 묻혀 살짝 매만지듯 다듬어준다.

물론 두피와 모근의 근본적인 개선은 꾸준히 지속돼야 한다. 아침 저녁, 특히 샴푸 전과 잠자리에 들기 전 충분한 브러싱으로 두피와 모근을 마사지하는 것을 잊지 말자. 자신에게 맞는 샴푸를 바르게 사용하고 세정 성분이 남아 있지 않도록 충분히 헹구는 것, 적절한 트리트먼트와 컨디셔너, 그리고 모근에 물기가 남아 있지 않도록 제대로 된 드라이 사용이 그것이다.

[글 박윤선(기업커뮤니케이션&컨설팅그룹 네오메디아 국장) 사진 각 브랜드]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656호 (18.12.04)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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