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왔다. 이런 저런 모임과 약속이 줄을 선다. 두툼한 지갑 하나만 있어도 되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보는 이들에게 ‘좀 있어 보이고’ 싶다면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건 헤어다. 미용실이나 이발소를 가겠다면 당일이나 전날은 안 된다. 최소 일주일 전에는 다녀와야 자연스러워진다. 중용한 것은 머릿결. 푸석푸석 윤기 없이 흐트러진 헤어스타일만큼 사람을 초라하게 보이는 것은 없다.
무스나 젤 등 스타일링제를 듬뿍 바르는 것은 유행이 아니다. 소년처럼 찰랑찰랑 자연스럽게 커트한, 숱 많고 건강한 머릿결이 관건이다. 또한 머릿결과 손발톱은 영양상태의 바로미터. 잘 먹고 잘 자고 스트레스 없는 삶, 건강하고 쾌적한 라이프스타일을 증명하는 결과물이다. 하지만 한두 번의 샴푸와 트리트먼트, 컨디셔너, 앰플 등 간단한 조치만으로 상태를 보다 나아 보이게 할 수 있다.
물론 두피와 모근의 근본적인 개선은 꾸준히 지속돼야 한다. 아침 저녁, 특히 샴푸 전과 잠자리에 들기 전 충분한 브러싱으로 두피와 모근을 마사지하는 것을 잊지 말자. 자신에게 맞는 샴푸를 바르게 사용하고 세정 성분이 남아 있지 않도록 충분히 헹구는 것, 적절한 트리트먼트와 컨디셔너, 그리고 모근에 물기가 남아 있지 않도록 제대로 된 드라이 사용이 그것이다.
[글 박윤선(기업커뮤니케이션&컨설팅그룹 네오메디아 국장) 사진 각 브랜드]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656호 (18.12.04)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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