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충주성심맹아원 대책위 "관리감독 거부하는 충북도 규탄"



청주

    충주성심맹아원 대책위 "관리감독 거부하는 충북도 규탄"

    충북도 "해당 사건은 민·형사 소송 모두 끝난 일"

    (사진=김종현 기자)

     

    '충주성심맹아원 김주희양 의문사 진상규명대책위원회'가 장애인복지시설에 대한 지도점검 의무를 저버렸다며 충청북도를 규탄하고 나섰다.

    대책위는 27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주성심맹아원에 대한 관리감독을 거부하는 충청북도를 규탄한다"며 "장애인복지시설을 관리감독 해야 할 의무가 있는 기관으로서 각종 의혹 해소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충주시와 도를 통해 맹아원에 고 김주희 양의 각종 상처와 관련한 정보를 공개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결과를 공개할 수 없으며 자료에 대한 공개 권고도 할 수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치원의 회계부정이 발생하자 정부는 유치원에 대한 모든 지도점검 결과를 공개했다"며 "그런데 사람이 사망했는데도 해당 기관의 지도점검 결과를 공개할 수 없다는 도의 배짱은 어디서 나오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도는 "형사와 민사분야까지 소송이 모두 완료된 사안인데다, 사건과 상관이 없는 경미한 지도점검 내용이 공개된다면 해당 법인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정보공개심의회 결정에 따라 비공개 했다"고 밝혔다.

    한편, 고 김주희 양은 지난 2012년 11월 8일 성심맹아원에서 의자 팔걸이와 등받이에 목이 끼여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검찰이 담당교사를 불기소 처분하자 이에 반발한 유족 측의 재정 신청으로 재판이 진행됐지만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담당 교사에 대한 최종 무죄가 확정됐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