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부경찰서(사진=광주 동부경찰서 제공)
공연 입장권을 정가에 판매한다고 속여 돈만 가로챈 10대가 구속됐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27일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유명 가수의 공연 입장권을 팔 것처럼 속여 돈만 가로챈 혐의로 A(18)군을 구속했다.
A군은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중고거래 사이트에 유명가수의 공연 입장권을 정가에 판다는 내용의 허위 글을 올려 B(24·여)씨 등 20여 명에게 290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가출 청소년인 A군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해당 공연의 입장권이 인터넷에서 정가보다 2~3배 비싸게 팔린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