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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상훈 코치 떠나고 김현수 새 주장 됐다



야구

    LG, 이상훈 코치 떠나고 김현수 새 주장 됐다

    내년 LG의 새 주장으로 선임된 외야수 김현수.(사진=LG)

     

    프로야구 LG가 코칭스태프를 개편한 가운데 새 주장도 선임했다.

    LG는 27일 "세리자와 유지, 가득염, 유동훈, 박용근 코치를 새롭게 영입했다"고 밝혔다. 코치진 보직은 추후 결정된다.

    반면 LG 선수 출신 코칭스태프 2명은 팀을 떠나게 됐다. LG는 송구홍 2군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고, 이상훈 코치는 올 시즌 후반 육성 시스템인 '아카데미'의 폐지에 따라 사의를 표명했다.

    이 코치는 2015년 겨울 신설된 피칭 아카데미의 초대 원장으로 부임하며 11년 만에 친정팀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유망주를 일대일로 지도하며 투수 육성에 힘썼다. 그러나 피칭 아카데미는 3시즌 동안 이렇다 할 성과가 나오지 않았고, 결국 폐지됐다.

    이런 가운데 LG는 새 주장으로 외야수 김현수를 뽑았다. 이날 잠실구장에서 열린 선수단 전체 미팅에서 결정했다.

    2006년 두산에서 데뷔해 지난해 LG에 합류한 김현수는 "사실 기쁘기도 하고 얼떨떨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려운 자리지만 우리 선수들을 믿고 모두 함께 잘 해나가겠다"면서 "믿고 맡겨주신 류중일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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