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경찰, '여자친구 인증사진' 게시물 관련 '일베 ' 압수수색

박인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22 12:10

수정 2018.11.22 12:10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22일 극우 성향 사이트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앞서 지난 18일부터 일베 게시물에 '여자친구 인증사진'이라며 여성 신체 부위 사진이 잇따라 올라온 바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촬영) 위반 혐의로 이날 일베 서버를 압수수색해 회원 정보와 접속기록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해당 게시글은 상당수 삭제된 상태다. 그러나 경찰은 미리 채증해놓은 자료와 서버 기록을 비교·분석해 불법 촬영물로 추정되는 사진을 올린 게시자들의 IP 추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경찰은 '일베 여친, 전 여친 몰카사건'을 철저히 수사해서 범죄자들 처벌하라'는 청원이 올라왔고 이날까지 15만명이 넘는 서명을 받았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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