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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소상공인 사업재기 돕는다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22 12:01

수정 2018.11.22 12:01

내년부터 노란우산공제 가입비·시설개선비 지원 추진
광양시,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소상공인 사업재기 돕는다

【광양=황태종 기자】전남 광양시는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내년부터 생계안정과 사업재기를 돕는 노란우산공제 가입비와 시설개선비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16년 말 현재 광양에는 1만 1348개 사업장에 7만 1042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이중 비영리단체를 제외한 10인 미만 소상공인은 9152개소로 2만 7148명이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 소상공인 가게 취업인구는 광양시 인구의 38.2%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골목상권 내 가게의 매출이 평균 60%이하로 떨어지는 등 위기에 직면한 소상공인을 위해 내년부터 노란우산공제가입비와 시설개선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노란우산공제 희망장려금은 경영이 어려워 위기에 내몰리는 소상공인들에게 공제가입시 월 1만원씩 1년간 지원해 주는 제도다.

이 공제는 월 5만원에서 100만원 범위내로 가입이 가능하며, 폐업, 사망, 노령시에 지급된다.


또 연복리, 소득공제, 상해보험가입 등 혜택이 있어 전국에서 110만명의 소상공인이 가입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시는 또 노후시설의 환경개선을 통한 자립기반을 마련해주고 지역경제의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소상공인 시설개선자금 지원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1년 이상 점포를 운영 중인 소상공인 업소를 공모로 선정해 인테리어, 화장실 개선, 진열장 등 고객서비스를 높이는 시설개선을 통해 장사가 잘되는 가게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오승택 시 지역경제팀장은 "노란우산공제 가입비 지원은 기초자치단체 중 광양시가 처음 시행하는 걸로 알고 있다"며 "시설개선비, 이자차액지원사업과 함께 새로운 사업을 적극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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