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남도, 내년도 복지예산 2조4589억원 편성

오성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22 11:10

수정 2018.11.22 11:10

공공사회서비스 일자리 확대·더불어 사는 포용적 복지 실현·공공의료체계 혁신 3대 목표 설정
경남도가 사람중심 경남복지 실현을 위해 2019년 복지예산을 올해보다 3986억 원이 늘어난 2조4589억 원으로 대폭 증액 편성했다./사진=경남도
경남도가 사람중심 경남복지 실현을 위해 2019년 복지예산을 올해보다 3986억 원이 늘어난 2조4589억 원으로 대폭 증액 편성했다./사진=경남도
【창원=오성택 기자】 경남도가 ‘사람중심 경남복지’ 실현을 위해 내년도 복지예산을 2조4000억 원대로 편성하고 내년도 주요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22일 경남도에 따르면 2019년 복지예산을 올해보다 3986억 원이 늘어난 2조4589억 원으로 대폭 증액했다.

경남도는 서민복지 분야에 올해 대비 1304억 원이 늘어난 1조297억 원, 노인복지 분야는 2117억 원이 증액된 1조627억 원을 각각 편성했다.

이는 올해 복지보건국 당초예산인 2조603억 원보다 3986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내년도 도 전체예산 8조2415억 원의 29.8%를 차지한다.


도는 사람중심 경남복지 실현을 위해 새로운 복지전달체계를 구축하고 △공공사회서비스 일자리 확대 △더불어 사는 포용적 복지 실현 △공공의료체계 혁신을 3대 목표로 설정했다.

먼저 공공사회서비스 일자리 확대를 위해 경남도사회서비스원 설립, 자활사업 생산적 일자리플랫폼 구축, 노인돌봄기본서비스사업, 저소득층·어르신·장애인 대상 공공일자리를 확대하기로 했다.

공공사회서비스 일자리 확대를 위해 읍면동 6곳과 복지시설 6곳을 시범 운영한다.

이를 위해 내년에 1073억 원을 투입해 3만5000개의 노인일자리를 창출하고 저소득층 자활기반 조성을 위해 280억 원 들여 3627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내년 3월 설립을 목표로 사회서비스 제공시설인 경남도사회서비스원 설립과 커뮤니티 케어 선도사업 참여 및 단계적으로 치매관리 전달체계도구축한다.

특히 의료취약지 거점 공공병원 확충, 권역별 통합의료벨트 구축 및 외상센터 지정운영, 공공어린이 재활병원 건립 등 공공의료체계 혁신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의료취약지역에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 3~4곳을 설치하는 거점 공공병원 확충에 이어, 오는 2020년까지 24시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치료가 가능한 권역외상센터를 진주 경상대병원에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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