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투·기동화 활동성 강화

소방공무원 근무복이 9년 만에 바뀐다. 소방청은 내근 때 입는 근무복과 정복, 점퍼, 외투, 조끼, 기동화 등의 재질 및 디자인 변경에 관한 규정을 지난 13일 공포했다고 21일 밝혔다. 2009년 바뀐 현재 근무복에 대해 활동성이 떨어진다는 현장 대원들의 불만이 이어졌고, 국정감사에서도 여러 차례 문제가 지적되자 소방청은 교체를 추진해왔다.
새로운 근무복(사진)은 신축성 있는 소재를 사용했고, 상의 디자인은 기존 재킷형에서 셔츠형으로 바꿨다. 근무복 셔츠 색은 연회색에서 파종과 수확의 의미를 가진 흙을 상징하는 연모래색으로 바뀌었다.
제복은 겨울철 보온성을 높이기 위해 방한복 내피를 개선했다. 현장 대원들이 착용하는 조끼는 입고 벗기 편하게 했고, 기동화의 경우 탈착이 쉬운 다이얼 기능을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