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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호텔 칠면조 요리, 집에서 즐겨볼까…호텔업계, 추수감사절 프로모션 ‘눈길’

배윤경 기자
입력 : 
2018-11-21 16: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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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등 해외 주요 행사가 국내에서도 대중화되고 있다. 11월에도 추수감사절에 맞춰 호텔업계가 잇따라 관련 프로모션을 내놓았다. 특히, 칠면조 등 집에서 쉽게 조리하기 어려운 요리를 호텔 셰프가 직접 만들어 포장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북미 지역의 대표적인 명절이자 국경일인 추수감사절은 미국에선 11월 넷째 주 목요일에, 캐나다에선 10월 둘째 주 월요일에 열린다. 17세기 초, 신대륙으로 이주한 청교도들이 첫 수확을 거둔 후 이를 기념한 데에서 유래했다. 이날 원주민을 초대해 곡식과 함께 야생 칠면조 요리를 즐긴 것으로 알려져 주로 칠면조 요리를 먹는다. 최근 추수감사절, 핼러윈 등 해외 주요 행사가 국내에서도 대중화되면서 호텔업계가 잇따라 관련 프로모션을 내놓았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더 델리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칠면조 요리를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추수감사절 포장 요리를 판매한다. 칠면조 요리의 중량부터 칠면조 속 재료, 곁들이는 야채, 수프, 샐러드, 파이, 팬케이크까지 주문자의 취향에 따라 칠면조 메뉴를 구성할 수 있다. 예약 주문이 가능하며, 이달 17일부터 27일까지 판매한다. 가격은 중량에 따라 11만원부터 21만2000원까지다. 파이 또는 케이크를 3만~4만2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최소 하루 전에 예약해야 한다.

사진설명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그랜드 델리는 추수감사절과 홈파티가 많은 연말을 맞아 칠면조 요리인 ‘홀리데이 터키’를 다음달 말까지 포장 판매한다. 호텔 전문 셰프가 칠면조를 깨끗이 손질해 허브 침수 염장법으로 12시간 이상 숙성한 뒤, 프리미엄 허브 버터를 발라 로스팅 오븐에 저온 조리해 칠면조의 육질을 부드럽게 살렸다. 구운 소시지와 무화과, 옥수수, 고구마, 밤, 아스파라거스, 미니사과 등 다양한 사이드 메뉴와 지블레, 크렌베리 소스를 함께 제공한다. 홀리데이 터키 가격은 23만 원(6kg, 세금포함)이며, 24시간 전엔 예약해야 한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피스트에서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다음달까지 ‘터키 투 고’를 선보인다. 5kg 상당의 칠면조 요리를 구운 감자와 호박, 밤, 옥수수, 구운 마카로니 치즈, 감자 매쉬 등과 함께 준다. 최대 성인 6명이 거뜬히 즐길 수 있는 양으로, 연말 홈파티로도 즐길 수 있다. 호텔 41층에 위치한 피스트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최소 3일 전엔 예약해야 한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파티용 칠면조 프로모션을 열고, 올해 처음으로 나인스 게이트에서도 이달 19일부터 25일까지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나인스 게이트의 ‘서프&터프’ 프로모션에서는 바닷가재, 새우, 우니, 가리비 등이 포함된 씨푸드 타워를 비롯해 칠면조 구이(7.5kg)를 셰프가 직접 앞에서 썰어 제공한다. 메인 메뉴와 곁들여 먹기 좋은 스트링 빈스 캐서롤, 붉은 양상추 찜, 로스트 감자, 케일 샐러드를 비롯해 디저트로 피칸 파이를 준다. 가격은 60만 원으로 최소 2일 전엔 예약해야 한다.

또, 루브리카에선 이달 12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프리미엄 로스트 터키’ 프로모션을 연다. 밤 스터핑, 크렌베리 소스, 그레이비 소스가 곁들여진 호주산 통 칠면조 구이(7kg)와 페퍼콘 소스로 풍미를 더한 미국산 프라임 립(7kg)으로 구성했다. 매쉬드 포테이토와 양싹배추를 곁들일 수 있으며, 단풍시럽에 익힌 고구마, 허브 향의 감자 구이, 당근 볶음, 브로콜리, 베이컨을 곁들인 양배추 등을 추가할 수 있다. 사과 파이, 호박 파이, 피카 파이 등 3종의 파이도 곁들일 수 있다. 최소 3일 전 예약해야 하며, 통 칠면조 구이는 27만5000원, 프라임 립은 72만 원, 추가 사이드 메뉴 각 2만원, 파이는 각 3만9000원이다.

[글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사진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655호 (18.11.27)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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