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1. 유정임 명인의‘배추김치 & 깍두기’
요즘 절임배추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보통 10kg, 20kg 단위로 구입을 하는데, 배추 크기와 무게에 따라서 양은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대부분 절임배추 10kg이면 일반배추 5포기 정도가 나온다. 절임배추 20kg으로 김장을 한다고 하면 일반배추 10포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 김장 배추 절이는 법
일반배추 10포기 기준으로 물 27ℓ에 천일염 3kg을 넣고 잘 녹여준다. 그리고 여기에 뿌리와 겉잎을 제거하고 반으로 자른 배추김치를 넣어 줄기 부분에 건 소금 한 주먹(70g)을 뿌려서 절여준다. 배추 양이 많기 때문에 14~16시간 정도 절여주면 된다. 뒤집을 때는 시간에 한 번씩 뒤집어주면 배추 속까지 골고루 잘 절여진다. 일반배추를 집에서 직접 절여서 물기를 뺄 때는 절단된 부분이 아래로 가게 채반에 받쳐서 꼭 자연탈수로 3~4시간 정도 물기를 빼줘야 한다.
-재료 절임배추 20kg, 일반배추 3통
-김칫소 재료 무즙 3.3kg, 무채 1.6kg, 고운고춧가루 300g, 일반고춧가루 450g, 멸치액젓 150g, 멸치진젓 100g, 새우젓 100g, 생새우 100g, 청각 100g, 간마늘 300g, 간생강 100g, 양파즙 700g, 쪽파 200g, 갓 150g, 대파 100g, 소금 150g, 찹쌀풀 300g(불린 찹쌀로 쑨 풀), 사골 200g, 배 600g
① 배추는 절이거나, 절여둔 배추를 사서 준비한다.
② 김칫소를 버무린 후, 절인 배춧잎 사이사이에 김칫소를 골고루 발라준다.
③ 배추김치는 김치통의 70%만 담고, 비닐봉지로 덮은 뒤 김치에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소금에 무친 우거지를 위에 덮어준다.
Tip ☞김치에 ‘사골육수’를 넣어라? 사골육수를 김치에 넣으면 깊고 진한 맛을 내서 좋다. 김치의 감칠맛이 일반육수를 사용했을 때와는 차원이 다르다. 시중에 파는 사골육수를 사용해도 좋으며, 일반배추 10포기 기준으로 사골육수는 200g을 넣어준다. ▷깍두기
-재료 무 3개(5kg)
-양념 재료 고운고춧가루 37g, 일반고춧가루 40g, 멸치액젓 30g, 멸치진젓 15g, 새우젓 15g, 마늘 53g, 생강 15g, 양파 53g, 소금 23g, 매실액 100g, 설탕 100g, 대파 53g, 쪽파 53g, 찹쌀풀(불린찹쌀 사용) 52g, 사골 53g
① 무는 깨끗하게 씻어서 가로×세로×두께 2.5cm로 깍둑썰기를 한다.
② 자른 무에 천일염 20g을 뿌려 30~40분 절인 후 깨끗한 물로 헹궈서 준비한다.
③ 절임무에 고운고춧가루로 색을 입힌다.
④ 무에 준비한 양념 재료를 넣고 버무린다.
⑤ 깍두기는 김치통의 70%만 담고, 비닐봉지로 덮은 뒤 김치에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소금에 무친 우거지를 위에 덮어준다.
Tip 깍두기에 ‘매실액’을 넣어라? 깍두기에 매실액을 넣으면 새콤달콤한 맛도 있지만 채소의 아린 맛이나 고춧가루의 텁텁함을 완화시켜준다. 또, 발효된 매실액을 사용하면 김장철에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어서 좋다.
▶Chapter2. 김하진의 매일 반찬,‘배추된장국’
-재료 통배추 1kg, 대파 100g, 생새우 3컵, 물 16컵, 무 200g, 참기름 3큰술, 홍고추 3개
-양념 재료 다진 마늘 6큰술, 고운고춧가루 5큰술, 된장 4큰술, 생강즙 1큰술, 국간장, 날콩가루 1컵
① 통배추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털어내고, 손으로 굵직굵직하게 찢어 준비한다.
② 무는 굵직하게 채 썰고, 대파는 굵직하게 어슷썬다. 생새우는 깨끗이 씻어 준비한다.
③ 큰 냄비에 배추를 찢어 넣고 참기름을 훌훌 뿌려서 살짝 볶은 후, 물 16컵을 넣고 끓인다.
④ 배춧국이 끓어오르면 손질해둔 무, 대파, 생새우를 넣고 다시 끓인다. 이때 다시 끓어오르면 마늘, 생강즙, 된장, 고춧가루를 넣고 끓이면서 간을 본다. 국간장으로 마지막 간을 맞추면 완성된다.
▶Chapter3. 임성근의 제철 밥상,‘돼지고기배추찜’
-재료 절인배추 반통, 육수용 멸치 한줌, 목살 400g, 얇게 썬 표고버섯 5개, 청고추와 홍고추 각 5개
① 배추 반통을 세로로 절반을 가른다.
② 절인배추를 사용할 경우에는 소금물에 담가 짠 맛을 빼고, 일반배추를 사용할 경우에는 소금에 절이거나 데쳐서 사용한다.
③ 얇게 썬 목살에 고기 양념을 한다.
④ 양념한 돼지고기를 배추 사이사이에 채운다. 채 썬 청홍고추를 소박이 넣듯이 채우고 얇게 썬 표고버섯을 사이사이에 넣는다.
⑤ 냄비에 속을 채운 배추를 담고 물을 붓는다. 그리고 육수용 멸치를 넣고 센 불에서 끓이다가 육수 양념을 한다.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낮춰 20분간 끓이고 싱거울 경우, 새우젓을 추가한다.
[글 이승연 기자 자료제공 MBN]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655호 (18.11.27)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