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은 21일 지역위원장 28명을 1차로 선임했다. 비례대표 신용현·김수민·최도자 의원 등 현역 14명은 단수 응모해 지역위원장에 선정됐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오 사무총장은 “지난달 31일 163명(134곳)의 신청으로 1차 지역위원장 공모를 마감했다”면서 “그중 단수 신청지역이고 해당 지역구 인구 0.1% 책임당원 모집 등 기준요건을 충족한 지역조직형 신청자 등 총 49명을 집중 심사해 28명을 우선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명된 지역위원장 28명은 현역의원이 14명, 원외 지역위원장 출신이 14명이다.

현역의원은 전체 30명 중 21명(지역구 의원 15명, 비례대표 6명)이 신청했다.

정병국·김동철·박주선·유승민·주승용·이학재·김관영·김성식·오신환·유의동·정운천 의원이 기존 지역구에 단수 응모를 해 선정됐다.

비례대표 신용현(대전 유성구을)·김수민(충북 청주시청원구)·최도자(전남 여수시갑) 의원도 이름을 올렸다.

1차 임명 대상에 빠진 현역의원 7명(지역구 의원 4명, 비례대표 3명)은 0.1% 책임당원 모집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미래당은 매주 한 차례 조직강화특별위원회 회의를 열고 경합지역 지역위원장 심사를 이어간다. 오는 25일과 29일 경합지역 신청자 대상 면접이 예정돼 있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