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다르 35점' 현대캐피탈, OK저축은행에 풀세트 승리

  • 등록 2018-11-20 오후 10:01:18

    수정 2018-11-20 오후 10:01:18

현대캐피탈이 OK저축은행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2위 자리를 지켰다.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현대캐피탈이 풀세트 접전 끝에 OK저축은행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현대캐피탈은 2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2(25-19 25-22 22-25 23-25 15-7)로 제압했다..

이로써 승점 2를 추가한 현대캐피탈은 7승3패 승점 19를 기록, 승점 1을 얻는데 그친 3위 OK저축은행(6승 4패 승점 18)에 1점 앞선 2위를 지켰다.

현대캐피탈은 1, 2세트를 먼저 따내며 손쉬운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1세트를 여유있게 이긴 현대캐피탈은 OK저축은행 외국인선수 요스바니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2세트 중반 7-12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이후 OK저축은행의 연속 범실을 틈타 차근차근 추격했고 결국 역전에 성공해 2세트를 25-22로 가져왔다.

OK저축은행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OK저축은행은 3세트부터 요스바니에게 거의 공격을 밀어줬다. 요스바니도 자신에게 올라오는 공격을 어김없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요스바니의 3세트 공격 점유율은 무려 78.26%에 이르렀다.

요스바니를 막지 못해 3, 4세트를 OK저축은행에 내준 현대캐피탈은 마지막 5세트를 이기고 역전패를 간신히 면했다.

현대캐피탈은 손가락 부상에서 돌아온 세터 이승원의 과감한 속공으로 초반에 점수차를 벌려 승리를 가져왔다.

현대캐피탈 외국인 공격수 파다르는 이날 35득점을 올렸다. 특히 서브 3개, 블로킹 6개, 후위 공격 13개를 성공하는 등 올시즌 첫 개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블로킹 득점에서 18-8로 크게 앞서는 등 높이 싸움에서 OK저축은행을 제압했다.

OK저축은행은 요스바니가 양 팀 최다인 36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범실이 40개나 되는 바람에 끝내 무릎을 꿇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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