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술25]④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세계 시장은 지금

프로바이오틱스 2020년 시장규모 53조
제약사들 시장 선점 경쟁 치열
  • 등록 2018-11-21 오전 2:00:00

    수정 2018-11-21 오전 2:00:00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이 개발되고 있다. 사진은 유산균 모습(사진=한국야쿠르트)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이 개발되면서 국내외 관련 시장은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웰빙 트렌드와 인구 고령화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관련 전 세계 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 약 36조원으로, 오는 2020년에는 약 5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세계 시장의 주요 기업으로는 크리스찬 한센(Chr.Hansen·덴마크), 듀폰-다니스코(DuPont-Danisco·미국), 다논(Groupe Danone·프랑스) 등이 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차별성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종균을 바탕으로 기술 확장과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140년 전통의 한센은 끊임없는 연구개발 투자로 관련 시장에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기능성 연구 개발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2011년 다니스코가 듀폰에 합병되면서 탄생한 듀폰-다니스코는 글로벌 프로바이오틱스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큰 유제품(fresh dairy) 제조업체인 다논은 2013년 캐나다에 약 4000만달러를 투자, 요구르트 생산 공장을 구축했고 중국 식품 기업 ‘CFOCO’와 조인트 벤처를 설립해 중국 시장 확대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 사회 진입에 이어 2050년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약 37%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면서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내 프로바이오틱스 비중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의 ‘2016년 건강기능식품 국내 시장 규모 동향 분석’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전체 시장은 1903억원으로 전년 대비 20.5% 성장했습니다. 이는 건기식 전체 시장의 약 10% 수준으로, 2012~2016년 연 평균 성장률은 38.4%나 됩니다.

일동제약·종근당·녹십자 등 대형 제약사뿐만 아니라 바이오 업체인 쎌바이오텍, 종합식품기업 CJ제일제당·한국야쿠르트 등 다수의 기업들이 경쟁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면역기능 개선과 노령화 등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라며 “아직 국내 시장은 초기 성장단계여서 선점 경쟁은 더욱 치열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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