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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뉴욕증시 약세에 1%대 하락 출발

김현정 기자
입력 : 
2018-11-20 09: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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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뉴욕증시 약세에 1%대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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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 뉴욕증시 약세 여파로 1%대 하락 출발했다. 20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96포인트(0.90%) 내린 2081.6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25.89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에 하락세를 보이다가 개인이 '사자'세로 전환하면서 낙폭을 축소하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주와 바이오 업종이 하락을 주도했다. 브렉시트와 미·중 무역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 또한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56% 떨어졌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3% 급락했다. 러셀 2000지수(-2.0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66%) 등 하락세를 보였다.

애플(-3.96%)은 아이폰 공급량 감소 우려로 하락 했다. 더불어 산업안전국의 '의견 요청'으로 향후 인공지능(AI) 등이 포함될 경우 일부 국가에 아이폰 판매가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도 부담이 됐다. 큐로브(-4.78%), 스카이웍(-3.00%), 브로드컴(-3.57%), 아나로그디바이스(-4.43%) 등 부품주도 동반 하락 했다. 산업안전국의 보고서 여파로 마이크로소프트(-3.39%), 알파벳(-3.82%), 아마존(-5.09%) 등 대형 기술주와 마이크론(-6.62%), NVIDIA(-12.00%) 등 반도체 관련주도 동반 하락 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애플의 아이폰 생산량 감소 관련 보도는 지속된 보도였다는 점에서 이미 한국 증시에 일부 영향을 줬다"며 "그러나 미국 상무부의 산업안전국이 AI 를 비롯한 새로운 IT 기술과 생명공학과 관련된 수출 제한 가능성을 언급한 점은 국내 증시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대체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가 2%대 하락하고 있고, 의료정밀, 제조업,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화학, 증권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은 오르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기관은 각각 35억원, 37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40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2%대 하락하고 있고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현대차, SK, 삼성물산, LG화학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SK텔레콤과 SK이노베이션은 상승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는 120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651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9.06포인트(1.29%) 내린 693.07을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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