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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 PB, 글로벌 역량 강화 해외주식 교육 2.5만시간 돌파

김제림 기자
입력 : 
2018-11-20 17:32:52
수정 : 
2018-11-20 17:3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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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연구단 美·베트남 등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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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글로벌 PB 연구단이 지난 14일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트위터 본사를 방문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삼성증권이 프라이빗뱅커(PB)들의 해외 주식 교육에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등 글로벌 투자 역량 강화에 나섰다. 20일 삼성증권은 올해 총 2만5836시간을 PB들의 해외 주식 관련 교육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PB 1인당 평균 30시간 이상을 해외 주식 교육에 할애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 증시가 전 세계 글로벌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에 불과한데도 국내 주식투자자들의 자산은 대부분 국내 시장에 머물러 있어 수익성과 안정성 측면에 보완이 필요하다는 회사 전략에 따라 해외 주식 교육에 집중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해외 주식 직구에 관심을 가지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고객과 직접 대면하는 PB들이 국내 주식만큼 해외 주식을 잘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판단해 PB들의 해외 역량 강화에 힘을 쏟았다는 설명이다. 삼성증권은 해외 주식과 관련해 우수 성과를 보인 PB를 대상으로 '글로벌 PB 연구단'을 구성해 PB들이 현지 기업을 직접 방문하고 최고재무책임자(CFO), IR 담당자들과 면담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글로벌 PB 연구단은 지난 10월 베트남 제휴 증권사인 호찌민시티증권을 비롯해 사이공증권, 비나밀크, 마산그룹 등 베트남 대표 기업들을 방문했다. 일본에서는 SMBC닛코증권을 비롯해 도쿄거래소와 일본 대표 기업인 돈키호테, 라인, 라쿠텐을 탐방했다. 지난주에는 미국 실리콘밸리 지역으로 파견돼 북미 제휴 증권사인 RBC,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트위터 등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또한 삼성증권은 사내 교육방송인 '에셋가이드'를 통해 글로벌 제휴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직접 출연하는 영상 교육도 30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올해 전국 지점 PB를 대상으로는 13차에 걸쳐 '해외 주식 역량 강화' 집합교육도 진행했다. 삼성증권은 올해 들어 북미 RBC, 유럽 소시에테제네랄과 제휴를 맺었으며 이미 제휴를 맺은 중국·일본·베트남·대만 등 아시아 현지 톱티어 금융사들까지 포함한 전 세계 리서치 네트워크를 완성했다.

[김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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