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협력연구위 세미나
정 대표는 "국민연금이 올해 대체투자 비중 목표로 밝힌 12.5%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본부를 두면 인력 유출과 해외투자자 방문 횟수 급감 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건당 투자규모가 큰 대체투자는 특성상 기금운용본부장(CIO)의 신속하고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데 1년 넘게 본부장 공백 사태를 겪어 부진한 면이 있었다"는 분석도 내놨다. 아울러 그는 "기금운용본부를 본사 외에 서울·경남 등 타 지역으로 분산시키면 내부경쟁뿐 아니라, '자본시장 대통령'이라 불리는 CIO의 지나치게 막강한 권한도 분산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발제자로 나온 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민연금의 달러자산 환오픈 추세는 장기적 관점에서 봐야 한다"며 "현재 전략상 국민연금이 원화값 변동에 일일이 대응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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