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광주광역시, 공공기관 친인척 채용비리 전수조사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15 11:16

수정 2018.11.15 11:16

29개 기관 신규채용 및 정규직 전환자 등 대상
광주광역시, 공공기관 친인척 채용비리 전수조사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감사위원회는 29개 공사·공단 및 출자·출연기관, 기타 공직 유관단체를 대상으로 오는 19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정규직 전환 등 채용전반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앞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광주시 국정감사에서 '공공기관 친인척 채용비리에 대한 전수 조사'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조사 대상은 지난해 채용비리 특별점검 이후 이뤄진 모든 신규채용과 최근 5년 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자다.

시 감사위원회는 이들 채용과 관련해 기관장 등 임직원의 채용청탁이나 부당지시, 인사부서의 채용 업무 부적정 처리 여부, 채용절차별 취약요인 등을 집중조사 할 계획이다.

채용비리 신고상담은 부패공익신고상담(1398) 또는 정부대표 민원전화 국민콜(110), 시 감사위원회(062-613-2220)에서 가능하다.

시 감사위원회는 제보를 조사한 결과 적발된 채용비리에 대해서는 인사권자에게 징계·문책·채용취소 등 엄정한 조치를 요청하고 비리 개연성이 농후한 경우에는 검찰 및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시 감사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전수조사는 취업을 위해 성실히 노력하고 있는 대다수의 젊은 세대들이 채용비리로 인해 더 이상 좌절하지 않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할 것이다"며 "공정하고 정밀하게 감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감사위원회는 이번 전수조사와는 별개로 올해 1월 이후 시 출자·출연기관 채용분야 특정감사를 실시해 기관장 경고 1, 중징계, 2, 경징계 5, 주의 2건 등의 조치를 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