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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회장 등 107명 18일 방북.."금강산관광 20주년 행사"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15 10:59

수정 2018.11.15 10:59

故 정몽헌 회장 묘소 방문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故 정몽헌 회장 묘소 방문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107명이 금강산관광 20주년 남북공동행사 개최를 위해 18~19일 방북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15일 기자들과 만나 "현 회장을 비롯한 방북단 107명의 방북을 승인했다"며 "사업자 차원의 순수한 기념행사로 현대그룹이 제기하고 북측이 호응했다, 이번 방북은 금강산관광 재개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대그룹과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공동 주최로 금강산 관광선인 '현대금강호'가 출항한 지 20년을 기념한다. 18일 동해선 육로로 방북해 금강산 고성항에 도착한 후 1박 2일 일정으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30여명, 지자체 등 초청인사 70여명과 북측 관계자 80여명 등 총 18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기념식·기념식수·북측 축하공연 등의 식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통일 당국자는 "이 행사는 2008년 금강산관광 중단이후 2009년~2014년까지 매년 개최됐다"며 "2015년 이후 남북관계 상황으로 열리지 않다가 이번에 개최된다"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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