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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맛집 안 부러운 휴게소 명품음식 'EX-FOOD' 선정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15 10:28

수정 2018.11.15 10:28

지난 14일 영동선 덕평휴게소에서 열린 EX-FOOD 선발 경진대회에서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대회 참가자의 음식 설명을 듣고 있다.
지난 14일 영동선 덕평휴게소에서 열린 EX-FOOD 선발 경진대회에서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대회 참가자의 음식 설명을 듣고 있다.
말죽거리 소고기국밥, 보은대추 왕갈비탕, 옛날 김치찌개. 유명 맛집 부럽지 않은 먹거리를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2019년 EX-FOOD 선발 경진대회를 개최해 서울만남의광장(부산방향)의 말죽거리 소고기국밥 등 20개 메뉴를 휴게소 대표 명품음식인 EX-FOOD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EX-FOOD는 휴게소 판매 음식 중에서 한국도로공사의 품질인증을 받은 고속도로 휴게소 대표 메뉴로, 매년 전문가가 참여해 엄정한 평가를 통해 선발된다. '휴게소 음식은 맛이 없고 비싸다'는 편견을 없애고, 음식문화 혁신을 통한 사회적 가치 향상을 견인하기 위해 도입했다.
올해로 4년차를 맞았으며, 지난해 선정된 EX-FOOD는 고객들의 관심과 호응으로 평균 60% 이상의 매출향상 효과를 거둔 바 있다.

지난 14일 영동선 덕평휴게소에서 열린 경진대회에는 KBS '한국인의 밥상' 프로그램을 진행해 온 국민배우 최불암씨를 비롯해 학계와 한국식품연구원 등 식품분야 전문가 및 음식문화 분야 언론인 등이 외부 전문 평가위원으로 참여했다.

열띤 경쟁을 통해 EX-FOOD 20개 품목이 선정됐으며, 이 중 서울만남의광장(부산방향)의 말죽거리 소고기국밥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4시간 가마솥에서 우려낸 한우사골의 깊고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죽암휴게소(부산방향)의 보은대추 왕갈비탕과 섬진강휴게소(부산방향)의 옛날 김치찌개 등 2개 품목이 선정됐다.
휴게시설협회장상에는 망향휴게소(부산방향)의 명품 닭개장과 추풍령휴게소(서울방향)의 석쇠 불고기 등 2개 품목이 뽑혔다.

심사에 참여한 배우 최불암씨는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 수준이 정말 많이 높아졌다고 느꼈다"며 "앞으로도 서민들의 명품 먹거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EX-FOOD는 휴게소 음식의 품질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품질관리를 통해 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명품음식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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