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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이사람] 강북 이전 2개월 맞이한 전상부 이베스트증권 강북금융센터장

이병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15 10:08

수정 2018.11.15 10:08

[fn이사람] 강북 이전 2개월 맞이한 전상부 이베스트증권 강북금융센터장

"2개월 동안 센터의 전 직원들이 맡은 자리에서 센터 안정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금융상품부터 해외·장외주식까지 고르게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는 센터가 될 수 있도록 고객과 상부상조하겠다."
전상부 이베스트투자증권 강북금융센터장(사진)은 '센터 이전' 후 2개월을 되돌아본 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15일 이 같이 말했다.

전 센터장은 증권방송 등에서 실전매매 전문가로 활동한 '현장 전문가'다. 이런 전문성을 인정받아 2012년부터 강남금융센터에서 영업을 시작했고, 올해 초에는 여의도금융센터 센터장 자리에 올랐다.

지난 8월 말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여의도금융센터를 종로로 이전하면서 전 센터장도 강북금융센터를 책임지게 됐다.
강북금융센터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의 프라이빗뱅커(PB)센터 중 가장 큰 규모로, 회사가 처음으로 사대문 안에 설치한 지점이다.

전 센터장은 "지점 이전 후 기존 고객에 대한 마케팅과 내부 안정화에 가장 중점을 뒀다"며 "이전 과정에서 직원들 간 소통도 늘어나, 업무에서도 긍정적 시너지가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여의도센터의 모든 직원이 함께 지점을 옮기면서 강북금융센터에서도 기존의 팀워크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전 센터장은 덧붙였다.

'금융 중심지'인 여의도에서 강북으로 옮긴 만큼 센터의 성격도 바뀌고 있다. 기존 업무처리 기반의 내방 고객에서 전략적 영업을 위한 지점으로 변하는 중이다. 주식이나 시황 등에 대한 문의를 위해 방문하는 신규 고객도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 센터장은 "다른 증권사를 이용했더라도, 특화된 서비스를 체감하지 못하는 개인투자자들이 접근성이 좋은 강북금융센터를 방문해 여러 상담을 받는다"며 "법인고객들의 접근성도 확대돼 영업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에는 우리 증시가 약세장에 진입하면서 고객들의 걱정도 늘고 있다. 전 센터장도 길어지는 하락세로 고객들이 지치는 모습을 접하고 있다. 그는 "이럴 때일수록 손실에 대한 리스크를 두려워하지 않고 거래를 통해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보다 꾸준한 미팅을 통해 고객 자산의 위험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센터장은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전략으로 현물투자도 추천했다. 그는 "원자재시장에 대해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원자재 관련 펀드나 변동성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ETF)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해 균형을 맞추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또 최근에는 해외 주식에도 주목하고 있다. 해외 주식의 거래량과 수익성이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영업에 강점을 가진 회사의 특성과 강북센터의 법인 영업 간 장점이 조화된다면 성장성이 극대화 될 것으로 전 센터장은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전 센터장은 "강북이라는 새로운 환경 속에 숨어 있는 잠재력을 끌어 내는것이 눈앞의 가장 큰 목표"라며 눈을 반짝였다. 현재 1000억원대인 자산을 10배에 달하는 1조원까지 늘리겠다는 큰 포부도 전했다.
강북센터에서 맞이하는 그의 새로운 도전은 현재 진행형이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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