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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가 1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본사에서 열린 SBS 새 예능프로그램 ‘더 팬’(The fan) 제작발표회에서 이처럼 말했다. 유희열은 “음악을 추천하는 즐거움을 얻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더 팬’은 스타의 추천을 받은 15개 팀이 방청객(296명)과 팬마스터의 투표를 통해 최후의 1인으로 선정되는 과정을 담는다. 4라운드를 거쳐 좁혀진 5개 팀은 생방송 무대에 오른다. 김영욱 PD는 “최종 1등에 대한 혜택이 주어지지만 그보다는 어떤 팬이 1등인지 말해주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팬마스터 4인의 엇갈리는 취향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제작진은 “유희열은 젊은이들에게 가장 열려 있다. 늘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를 듣는다. 김이나는 스타성을 보는 섬세함이 있고, 보아는 현역 아티스트로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말들이 있다. 이상민은 가장 대중적인 시선에 일치한다”고 말했다. ‘K팝스타’에 출연했던 유희열은 보아를 박진영에, 이상민을 양현석에 비유했다.
‘K팝스타’의 박성훈 PD와 ‘판타스틱 듀오’의 김영욱 PD가 기획·연출을 맡았다. 글로벌 포맷 프로덕션 프랑스 바니제이인터내셔널과 공동 기획했다. 오는 24일 오후 6시 25분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