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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 타라고나 루마인 골프클럽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퀄리파잉 스테이지 최종전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277타를 만든 김민규는 공동 39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규는 컷 통과 기준인 6언더파 280타보다 2타 적은 스코어를 적어내며 5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유러피언투어 퀄리파잉 스테이지 최종전은 6라운드로 치러진다. 최종 6라운드까지의 결과에 따라 상위 25명은 2019 시즌 유러피언투어에서 활약할 기회를 얻게 된다.
김민규는 올 시즌 유러피언 챌린지투어 D+D 체코 챌린지 우승을 차지하는 등 존재감을 드러내며 유럽 1부 투어로 직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시즌 막판 부진하며 상금랭킹 33위로 마무리했고 15위까지 주어지는 1부 투어 카드 획득에 실패했다.
김민규는 남은 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도 밝혔다. 그는 “25위 안으로 순위를 끌어올려야 하는 만큼 예선보다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계획이다”며 “막판 뒷심을 발휘해 유러피언투어 카드를 꼭 거머쥐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