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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삼성전자(005930) 등기이사들이 올들어 3분기까지 평균 39억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삼성전자의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9월 이상훈 이사회 의장과 이재용 부회장, 김기남·김현석·고동진 대표이사 등 등기이사 5명의 보수 총액은 193억46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38억6900만원이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슈퍼호황’에 따라 올해 실적 신기록 행진을 이었지만, 지난해 말 정기 임원인사에서 3명의 대표이사가 모두 교체되면서 평균 보수는 절반 수준까지 줄었다.
그럼에도 이들의 평균 보수는 삼성전자 전체 직원(10만3023명)의 1인당 평균급여액인 6300만원과 비교할 때 60배를 웃돌았다.
한편, 3분기 말 현재 삼성전자의 등기임원은 등기이사 5명과 사외이사 6명 등 총 11명으로 나타났다. 미등기임원은 1037명에 달했다.